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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30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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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농악’ 재현공연 통해 시민에 알린다

시, 작년 이어 복원 지원사업 추진
문헌·증언 연구, 농악대도 구성
30일까지 전수교육 수강생 모집

  • 기사입력 : 2024-06-20 0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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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시는 문화예술인 공동창작소 조성 전 시범사업의 하나로 실전(失傳)된 무형문화재 중 하나인 ‘양산농악’의 복원 연구와 더불어 전승체계 마련, 재현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세부 내용으로 5개월간 양산농악 문헌·증언을 추가 연구, 교육·훈련을 통한 농악대 구성, 양산시 주최 행사의 재현공연 등으로 ‘양산농악’을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또 사업 평가를 통해 문화예술인 공동창작소 개관 후 지역 전통문화예술 복원 및 전승사업 운영 계획 수립 시 참고할 예정이다.

    ‘양산농악’은 유일한 전승자였던 고 이영우 선생 사후 사실상 전승이 끊긴 탓에 농악대의 구성·규모는 물론이고 기능조차 확인할 길이 없었지만, 작년에 시작된 양산시 문화예술인 공동창작소의 시범사업 중 하나인 ‘양산농악 복원 연구 및 재현 지원’ 사업을 위한 사전 전수조사를 통해 선생에게서 양산농악을 사사한 제자 발굴에 성공하며 복원 단초를 마련했다.

    이번 양산농악 복원 및 전수교육 지도는 이 선생으로부터 1986년께 ‘양산농악’을 사사한 박종환 선생(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6호 부산농악 보유자)이 맡았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농악 복원 연구 및 재현 지원’ 사업이 양산지역 전통문화예술 복원과 전승뿐만 아니라 나아가 전통을 바탕으로 한 지역의 새로운 토종문화 콘텐츠 발굴을 위한 토대가 되는 만큼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복원 의지를 밝혔다.

    문화예술인 공동창작소에서는 양산시민(만 13세 이상)을 대상으로 6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양산농악’ 전수교육 수강생을 선착순 온라인 모집 중이다. 강좌는 7월 3일 개강해 11월 27일까지 5개월간 양산문화원 3층 종합연습실에서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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