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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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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중심 의령, 고속도로 필요”

고속도로 남북6축 노선 연장 토론회
“국가도로망 완결성 위해 연장해야”

  • 기사입력 : 2024-06-17 20: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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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가 없어 광역교통망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의령군이 고속도로를 개통하기 위한 정부 설득과 주민 총의를 모으기를 시작했다.

    17일 의령군에 따르면 고속도로 남북 6축 노선 연장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고시된 진천에서 합천까지의 고속도로 기점이 의령을 거쳐 함안(군북IC)까지 연결하는 것으로, 도내에서 섬 지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광역교통시설이 전무한 의령지역 주민의 오랜 열망이다. 오태완 군수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의령읍 고속도로 시대 개막을 선언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의령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의령군에 고속도로를 개설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의령군/
    지난 14일 의령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의령군에 고속도로를 개설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의령군/

    지난 14일 오후에는 의령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남북6축(합천~의령~함안) 노선 연장 및 의령IC 신설’에 대한 토론회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주제 발표와 지정토론 등을 통해 고속도로 개설을 촉구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심봉현 ㈜하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상무이사는 “지리적으로 경남의 중심 위치에 있는 의령군의 장점이 분명히 있다. 의령의 고속도로, 철도 등 광역교통망 부재는 소멸 위기 의령군의 성장 발전 저해는 물론이고 경남 전체에도 크나큰 손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남의 산업단지, 도시개발사업, 관광단지 등의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경남의 중심인 의령의 광역교통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양원 영산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에서는 학계, 연구원, 경남도 관계자 등이 고속도로 개설 필요성과 추진 방향에 관해 토론을 벌였다.

    송기욱 교통계획학 박사는 “현재 남북 6축 노선 계획은 동서 2축까지만 연계되어 있어 불완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며 “국가도로망의 완결성 확보와 남북 6축 개설의 효과를 극대하기 위해서는 국도20호선 확장과 의령선 고속도로 연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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