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6월 26일 (수)
전체메뉴

김해·양산지역 더 특별해질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 기사입력 : 2024-06-17 20:33:48
  •   
  • 김해 인력 보강 운행가동률 100%
    내구연한 초과 콜택시 35대 교체

    양산 올해 콜택시 8대 증차 예정
    운전원 49명서 58명으로 증원

    대기시간 단축·이동권 향상 효과


    김해시와 양산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17일 밝혔다.

    ◇김해시= 교통약자 콜택시 인력 보강(7명)으로 운행가동률을 89%에서 100%로 높였다. 보강 인력은 평일 기준 이용률의 70%를 차지하는 오전 근무에 고정 투입해 이용자의 평균 대기시간이 56분에서 34분으로 단축됐고 이용 건수는 일 평균 16건이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불편사항이었던 대기시간이 줄어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또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환경 조성을 위해 2022년부터 교통약자 콜택시 차량 중 내구연한이 초과해 안전사고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차량 35대를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16억6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2022년 10대, 2023년 14대, 2024년 4월 10대를 교체 완료했고 하반기 1대를 추가 교체해 사업을 마무리한다.

    김해시 교통약자 콜택시에서 이용자가 하차하고 있다./김해시/
    김해시 교통약자 콜택시에서 이용자가 하차하고 있다./김해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 및 관련 조례 개정에 따라 지난 1월 22일부터 보행상 중증장애인 외 교통약자(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등)의 경우 교통약자 콜택시 관외 이용이 제한됐다. 이에 시는 교통약자 콜택시와 함께 운영 중인 바우처택시를 병원 목적 시 편도에 한해 인근 지자체(부산, 창원, 양산)로 운행지역을 확대했으며 관외 운행 시 시계외할증(30%)을 고려해 기존 월 10만원이었던 이용지원금을 15만원으로 증액했다.

    이에 따른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지난 2월 바우처택시 사업자를 추가 모집했으며 3월 18일 자로 추가된 차량 53대를 포함해 현재 159대가 운행 중이다. 이용 건수를 보면 2023년 월평균 2000여회에서 올해 월평균 4080여회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김해시 특별교통수단은 보행상 중증장애인과 65세 이상의 고령자·임산부,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 등이 대상이며 관할 행정복지센터, 김해시청 대중교통과에 등록신청, 심사 후 이용이 가능하다.

    ◇양산시= 지난 4월부터 교통약자 콜택시를 기존 30대에서 37대로 증차했다. 올해 증차 계획 대수 8대 중 잔여 1대는 7월 중 발주해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운전원은 49명에서 58명으로 증원됐다.

    또 양산시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조례에 의한 특별교통수단 이용대상자 중 양산시에 주소를 둔 비휠체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바우처 택시도 지난 3월부터 시행한 후 3월 970건(일 평균 34건), 4월 1098건(일 평균 36건), 5월 1340건(일 평균 43건)의 이용 실적으로 점진적으로 이용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기존에 운행하던 교통약자 콜택시의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효과와 함께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바우처 택시 운행 결과 다수의 이용객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이용했다. 특히 병원치료 목적으로 오전 11시~12시, 오후 3시~4시에 이용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약자 콜택시는 24시간 이용 가능하나 바우처택시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양산시 관내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1일 편도 4회, 최대 월 10만원까지 지원되고 바우처 택시 사업자에게는 1회 운행 장려금 2000원이 지급된다. 양산시 관내 이용 시 교통약자 콜택시 및 바우처택시 1회 이용 2000원의 요금은 동일하며 경남광역이동지원센터(☏1566-4488)로 연락해 이용 가능하다.

    한편 양산시는 바우처택시 시행으로 교통약자의 콜택시, 바우처택시 분산 이용으로 대기 시간 단축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지난 13일 바우처 택시 사업자를 개인·법인택시 구분 없이 통합해 26명 추가 모집 공고를 했다.

    이종구·김석호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종구,김석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