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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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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사건 폭로 유튜버 고소·진정 15건 접수돼

성폭력상담소 “콘텐츠에 피해자 희생”

  • 기사입력 : 2024-06-09 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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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 블로거 등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등의 고소·진정이 총 15건 접수됐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고소·진정은 김해중부경찰서에 2건, 밀양경찰서에 13건이 접수됐다.

    경남경찰청 전경./경남경찰청/
    경남경찰청 전경./경남경찰청/

    경찰 관계자는 “한 명의 진정인이 퍼나르기한 다수의 블로거 등을 상대로 진정서를 다수 접수해 사건 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유튜버는 지난 7일 오후 “밀양 피해자분들과 긴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피해자분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면서 가해자 신상을 공개하는 영상을 모두 삭제했었다. 하지만 8일부터 새로운 가해자 신상 공개 영상을 올리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피해자 의사를 확인하지 않은 유튜버의 행태에 문제를 제기한다”며 “콘텐츠를 위해 피해자가 희생된 것”이라며 규탄했다.

    김용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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