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투고] 누구를 위한 영문 도로 표지판인가- 김진욱(마산시 내서읍)
차를 타고 가다 보면 수없이 많은 도로 표지판을 보게 된다. 표지판 밑에 영문이 표기돼 있지만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런 뜻도 없고 그냥 한글을 소리 나는 대로 적은 것이 수없이 많다. 과연 외국인들이 어떻게 해석할지 궁금하다. 국제화 시대에 맞는 영문 표지판인지 묻고 싶다.
우리나...2009-12-23 15:12:21
- [독자투고] 12월의 노량 앞바다- 김옥병((사)국학원 충무공연구소 연구회장)
1598년 12월 임진왜란 전투가 한창이던 노량 앞바다 관음포. 12월 17일(음11월 18일) 자정 장군은 대장선 갑판상에 한 그릇의 물을 떠 놓고 소략한 천제를 올린 후 결연한 의지로 적군을 기다린다.
살아서 일본으로 돌아가기 위해 마지막 모든 힘을 결집하는 막강 500여 척의 일본 해군과 결코 그냥 보낼 수 없는 충...2009-12-23 00:00:00
- [투고] 경남 브랜드 ‘이로로’의 꿈- 강현출(경남도 보도지원담당)지난 9월 29일 경남도가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당사국총회 유치 활동을 위해 아르헨티나를 방문하기 전 짬을 내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평가받는 코카콜라 본사를 방문했다.
코카콜라 창업자인 J.S. 펨버턴은 1886년 코카의 잎과 콜라의 열매에서 카페인을 추출해 ‘코카콜라’라는 음료를 출시했다. 펨버턴은 페루...2009-12-22 00:00:00
- [독자투고] 겨울철 산악사고 예방 이렇게 준비하세요- 주태돈(양산소방서 안전지도계장)설경의 장관을 만끽하기 위한 겨울철 등산객이 늘어남에 따라 산행 중 산악사고 또한 매년 급증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기후 특성으로 고혈압·심장쇼크 등 사고요인이 잠재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산악사고 시 조난위치 표지목을 통해 119에 신고하고 또는 등산로에 설치되어 있는 간이 구조·구...2009-12-17 00:00:00
- [독자투고] 진해시의원 8명 왜 이러지?- 정호성(진해시 자은동)지난 7일 오후 진해시장이 운명을 달리한 그 시각에 진해시의회는 행정안전부의 지침대로 시민의 주권을 무시한 채 창원·마산시와 통합을 결정했다.
찬성 8표, 반대 5표. 무기명 투표가 아닌 기립하는 의사표시로 진행됐다고 하니 그 투표를 민주적인 절차로 보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진해시의원 13명 전...2009-12-16 00:00:00
- [독자 시] 겨울 소묘- 진해 여좌천에서벚나무 잎이 붉은 반점으로 채색되어
힘들게 가지에 매달려 있다
나무가 헐겁다고 말하지 않는다
잎 떨어지는 건 자신의 몸을 소진시키는 것
다시 나무가 생을 다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내 몸속에 흐르는 당(糖)이 멈추는 것
차재문(경남은행 진해지점장) 2009-12-16 00:00:00
- [투고] 창원읍성 복원으로 공동체 의식 갖자- 임문택(미대종합건설 대표이사)최근 창원과 마산, 진해에서는 이들 3개 시를 통합하는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다. 통합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리는 이들 3개 시는 조선시대부터 창원대도호부라는 행정구역으로 태생이 한 뿌리였기 때문에 통합을 하자고 한다. 이미 마산과 진해시의회에서 찬성의결을 했고 창원시의회에서도 지난 11일 통합에 찬성했...2009-12-15 00:00:00
- [독자투고] 도심공동화가 초등학교를 폐교위기로…- 이승일(마산오동동 상인연합회 사무처장)마산이 심상찮다. 사람이 없다. 도시는 어둡다. 썰렁하기 그지없다. 도심이 공동화되고 있다. 아니 벌써 공동화되었다.
상인들만 상권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이다. 역부족이다. 도심이 공동화되면서 도심을 에워싼 주택의 사람들도 떠나간다. 젊은 사람들은 더 좋은 주거환경과 더 좋은 학군이 있는 곳으로 떠나간다.
...2009-12-10 00:00:00
- [투고] 귀한 자식일수록 매를 들어라- 이동욱(진솔학원 원장)조선왕조를 통틀어 강직하고 청렴한 성격으로 탁월한 정사를 펼친 최고의 재상으로 황희 정승을 꼽을 수 있다.
황희 정승은 국가행정을 잘 돌본 재상으로도 유명하지만 자식 교육에 있어 엄하기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그는 자식이 공부를 게을리하고 잘못한 행동을 할 때마다 버드나무 회초리를 들었다.
...2009-12-09 00:00:00
- [투고] “납세냐, 정치자금이냐?”- 석종근(진해시선거관리위원회)“개판정치, 보기도 듣기도 싫다. 정치자금 줄 돈 있으면 불우이웃돕기나 하겠다. 면세, 선물도 필요 없으니 말도 꺼내지 마라.”
이는 정치자금 제공의 촉진활동 중에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일부에서는 ‘정치불신의 극단적인 표현’이라며 한탄하지만 필자는 정치자금에 대한 무관심이 더 무섭다. 전자는 정치가 좋아...2009-12-08 00:00:00
- [투고] ‘도서관’그 아름다운 이름- 이경희(창원시립도서관 사서담당)가을인가 싶더니 어느덧 도서관 앞 도로변 메타세쿼이아의 푸름은 이제 하나둘 갈색 옷을 갈아입고 차가운 바람결에 낙엽으로 떨어지는 계절입니다.
늦가을의 풍경 속에 며칠 전 창원시내 한 곳의 조용한 낙엽의 거리를 걸으며 혼자만의 짧은 산책의 시간도 나에겐 작은 행복이었습니다.
옛 성현의 백화쟁비독서향(...2009-12-03 00:00:00
- [투고] 아동학대 없는 사회를 위해- 김기동(마산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장)지난 11월 19일은 ‘세계아동학대 예방의 날’이었다.
이날은 아동학대 문제를 부각시키고 효과적인 예방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여성세계정상기금(WWSF)에 의해 지난 2000년 11월 19일 제정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아동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부모와 가족으로부터 적절한 보호와 양육...2009-12-02 00:00:00
- [투고] 다중이용시설 자율 방화관리 의식 필요- 윤종암(거제소방서 예방대응과장)현대 물질문명의 발달과 고도의 지식정보화 사회로의 급속한 진입으로 대규모 복합건축물의 초고층화, 밀집화, 지하화가 되고 있다.
또한 국민들의 여가·소비문화 역시 복잡, 다양화됨에 따라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중이용시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변화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도의 경제 성장...2009-11-30 00:00:00
- [독자투고] 올바른 신고문화 정착을 위한 쓴소리- 오중구(합천경찰서 삼가파출소 경장)매년 11월은 경찰청이 정한 112 범죄신고 강조의 달이다. 경찰은 올해 11월 112신고 강조의 달을 맞아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112신고의 중요성 인식과 적극적인 범죄신고를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허위, 장난, 비 범죄성 신고 등 불필요한 신고로 인해 경찰인력, 장비의 낭비와 긴급사건에 대한 현장 대응력 약화를 초...2009-11-26 00:00:00
- [투고] 농업통계는 생명산업 미래 설계- 박재성(동남지방통계청 김해사무소장)
현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홍수처럼 엄청나면서도 다양한 정보 속에서 얼마나 빨리 내가 필요로 하는 통계정보를 유용하게 활용하는가가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의 척도가 되고 있으며, 경제 주체들도 정확한 통계, 다양한 통계, 편리한 통계를 요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의 먹을거리와 직결되는 농어업에 관한 통...2009-11-24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