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80) 쑥버무리쌀가루를 쑥·구기자와 버무려 쪄내옛날 심술궂은 시어머니가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속담도 있듯이 봄 햇볕은 피부에 치명적이다.일단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 겨울철 내내 자외선을 못 받은 피부가 봄의 자외선에 적응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피부질환이 잘 나...2014-04-18 11:00:00
-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79) 청명주찹쌀로 술 빚어 하루 한잔씩 마시면옛말에 한 고을의 정치는 술에서 보고 한 집의 일은 양념 맛에서 본다고 했다. 이 말은 대개 이 두 가지가 좋으면 그 밖의 일은 자연히 알 수가 있다는 뜻이다. 봄 술은 의방에서는 미주라고 한다. 매년 음력 정월의 3번째 해일에 빚은 술로서, 지금쯤 알맞게 익는...2014-04-11 11:00:00
-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78) 명전말차말차에 뜨거운 물 붓고 거품 내청명 시절은 봄 석 달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음력 3월이며 춘훤(春暄) 또는 춘창(春暢)이라고도 한다.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이날 백성들이 묵은 불을 끄고 새 불을 기다리는 동안 밥을 지을 수 없어 찬밥을 먹는다고 하여 한식이라고 했다.후한(後漢)시...2014-04-04 11:00:00
-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77) 두부오리탕삶은 오리·동충하초에 두부 넣고 끓여세계보건기구(WHO)는 1950년대에 건강이란 단순히 병이 없고 허약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고 했다. 또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한 안녕 상태라 정의했다. 그 후 1999년에는 건강의 개념이 확장돼 신체적, 정신적, 영적, 사회적으로 완전하게 양호한 동적 상...2014-03-28 11:00:00
-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고 체험… ‘오감만족’ 통영굴내일 통영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서 ‘한려수도 굴축제’◇ 한려수도 굴 축제 행사일정표행사시간행사내용13:00~13:55풍어제 및 기원제13:55~14:00개막식준비14:00~15:00개막식(테이프 커팅)15:55~15:40프린지 및 초청가수 공연15:40~16:40굴까기대회 예선16:40~17...허충호 기자 2014-03-28 11:00:00
-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76) 매화샐러드달래 무쳐 상추·매화로 쌈 싸먹어오늘은 태양 황경이 0도가 되는 춘분(春分)이다.춘분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이때부터 낮이 밤보다 길어진다. 서양에서는 춘분부터 봄으로 보며, 기독교에서는 부활절 계산의 기준점이 되는 날이다.오늘부터 점점 낮의 길이가 길어지는 것처럼 양생에서는 양기...2014-03-21 11:00:00
-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75) 방풍김치방풍 소금에 살짝 절여 김치 만들면경칩은 봄에 오는 대표적인 환절기다. 이때 몸살감기가 잘 발생한다.같은 환경 속에서도 감기, 아토피, 알레르기 등 질병의 정도는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특히 노약자나 임신부, 체력이 약한 사람은 몸살감기에 걸리기 쉽다. 이는 개개인의 면역력에 따른 것으...2014-03-14 11:00:00
-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74) 미나리무침미나리 데친 후 두부·마늘 넣고 무쳐춘삼월(春三月)의 초입에 항상 오는 경칩(驚蟄)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렌다.창문을 열면 지난 비에 매화가 꽃망울을 경쟁하듯이 피운다. 계칩(啓蟄)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풀과 나무에 물이 오르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 벌레들도 잠에서 깨어나 꿈틀거리기 시작한...2014-03-07 11:00:00
- [뭐하꼬] 식탁서 맞는 봄, 봄나물 밥상 차리기골라봐요, 싱그런 봄... 맛보세요, 향긋한 봄?완연한 봄 햇살에 몸과 마음이 기지개를 켜는 3월이다.코끝에 스치는 바람이 그다지 맵지 않아 외출도 부담스럽지 않다.그래서 그런지 창원의 정병산이나 안민로드 등 겨울철 찬 기운에 썰렁했던 도심속 둘레길들이 이른 상춘객들로 제법 술렁거리기 시작했다.자연은 아직 우중충한 겨울색을 다 벗지 못했지만 등산객...2014-03-06 11:00:00
-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73) 당삼율무죽율무 불려 당삼·쌀 넣고 끓여만병은 사람이 보지 못하는 곳에 생기지만, 그 증상은 반드시 밖으로 드러나는 법이다.음식양생을 잘하면 오장육부의 음과 양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사지의 맥이 균일하며 신경이 왕성하면 보통 사람보다 뛰어난 근골로 탈바꿈된다.옛말에 우수 시절에는 춘오추동...2014-02-28 11:00:00
-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72) 지황죽쌀죽에 생지황·생강즙 넣고 만들어 눈과 얼음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 시절이다. 농사일에 앞서서 장 담그는 시절이다.지금이야 동네 냉장고인 마트에서 많이 사서 먹지만, 예전의 살림에서는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산분해장은 시절이 없지만 재래장은 음력 정월 장을 최고로 친다. 정월에 ...2014-02-21 11:00:00
-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71) 오신채샐러드무·양파 채 썰어 약선간장 뿌려정월 대보름은 일 년 열두 달 중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이다. 설날이 개인적이라면 대보름날은 마을 공동체의 설날처럼 여긴다.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상원(上元)날은 온 집안에 등불을 켜놓고 밤을 새우고 마치 섣달 그믐날과 같다고 적고 있다.원래 달(月)은 음(...2014-02-14 11:00:00
-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70) 감기예방배추탕배추·목이버섯·마늘 등 넣고 끓여입춘 시절이다. 입춘대길(立春大吉)은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뜻이다.입춘(立春)이란 봄(春)이 들어섰다(立)는 한자이다. 한 해의 시작은 봄이다. 따라서 입춘은 새해고, 대길(大吉)은 크게 복되다는 뜻이다.立春大吉은 새해가 시작될 때 대문이나 현관문에 많이 붙...2014-02-07 11:00:00
- “가조온천 오시면 거창의 맛도 볼 수 있죠”정식 7종, 소스·반찬 19종 개발지난 24일 열린 가조 음식특화거리 개발메뉴 전수 교육과정에 참여한 53개 음식점 영업주들이 개발 메뉴를 만들어보고 있다./거창군 제공/ “가조온천에 걸맞은 거창만의 특색있는 맛을 입히자.”거창군은 거창의 식문화와 지역색이 살아 있는 ‘버섯·더덕 누룽지 솥밥...홍정명 기자 2014-01-29 11:00:00
-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69) 피부에 좋은 떡홍화·천궁 등 약재 달인 물 넣어 만든 떡‘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는 속담처럼 대한(大寒)에 경남 지역은 봄날같이 푸근했고 때아닌 비까지 내렸다.며칠 전 뉴스에서 노년의 두 가지 모습을 접했다.하나는 뉴욕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한국계 노인 6명이 쫓겨났다는 소식이었다. 이들...2014-01-24 1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