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9일 (목)
전체메뉴

내아이는 내마을에서 키워요

  • 기사입력 : 2021-10-18 15:36:59
  •   
  • 학원하나 없는 함양의 시골마을에 마을주민과 학교, 행정 등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이 되어 아이들을 위한 배움터를 만들었다. 

    지난 10월 16일 낮 12시30분 함양군 휴천면 금반마을회관에 지역 아동들을 위한 배움터 ‘금바실학당’이 개원하여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금바실학당’은 금반마을 주민, 금반초등학교, 휴천면사무소, 금반초등학교 학부모가 한마음이 되어 이뤄낸 결실로 시골지역에 거주하는 자녀 교육을 위해 도시로 떠나는 주민들의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금반마을 김성웅(49) 이장의 열정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금바실 학당의 선생님으로는 거제시에서 학원 강사로 재직하다 지난 5월 귀촌한 금반초등학교 졸업생 김일웅(55·금반초 27회 졸업생)씨가 후배양성을 위한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있다.

    금반초등학교 재학생 중 교육을 원하는 12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교육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까지 3시간동안 수학·영어·한국사·일본어·한자 등 총 5개 과목으로 운영된다.

    금반마을 김성웅 이장은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마을이 되기 위해 마을과 아이들의 마음이 모여 이뤄진 결과이며,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배움을 담을 수 있는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학당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해왔다.

    이에 박윤호 휴천면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도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고, 지역주민을 위하는 금반마을 이장 및 마을주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행정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군 제공

    금바실학당개원.jpg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

  • 사람+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