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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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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아름다운 마무리’

우즈베키스탄 3-2로 꺾고 아시안컵 3위
2015년 본선 자동진출권 획득

  • 기사입력 : 2011-01-29 08: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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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사드스타디움에서 2011 AFC 아시안컵 3-4위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한국이 3-2로 승리하며 아시안컵 3위를 확정지었다. 마지막 A매치를 치른 이영표를 선수들이 헹가래치고 있다./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축구대표팀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전반 터진 구자철과 지동원(2골)의 연속골로 두 골을 만회한 우즈베키스탄에 3-2로 이겼다.

    3위를 차지한 한국은 2015년 호주에서 열릴 제16회 대회 본선 자동 출전권도 확보했다.

    한국은 지동원을 원톱으로 세운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허리에는 구자철, 기성용, 이용래, 이청용이 섰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홍정호가 배치됐다. 수비진은 이영표-이정수-황재원-차두리가 섰고,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이영표는 개인 통산 아시안컵 16번째 경기를 뛰어 한국 선수로는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전반 17분 우리 진영에서 공을 잡아 혼자 몰고 간 이용래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구자철에게 패스를 해줬고, 골 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구자철이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구자철은 이번 대회 5호 골을 기록, 득점왕이 유력하다.

    전반 28분 패스 플레이로 추가골을 뽑았다. 이영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기성용에게 내준 공은 이청용, 구자철을 거쳐 오른쪽에 있던 지동원이 오른발슛으로 마무리지었다.

    한국은 전반 39분 세 번째골을 성공시켰다. 홍정호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차올린 공을 지동원이 페널티에어리어 중간 지점에서 헤딩으로 성공시켰다.

    하지만 전반 막판 황재원이 페널티지역 정면을 파고들던 올림 노프카로프를 잡아 넘어뜨려 게인리히에게 페널티킥으로 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후반 초반 게인리히에게 다시 골을 내줘 한 점 차로 쫓겼다. 게인리히는 현란한 발재간으로 이정수의 중심을 무너뜨리고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후 이란과 8강전 연장 승부, 일본과 4강전 승부차기 등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면서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이 매서워지자 후반 34분 홍정호 대신 곽태휘를 투입하면서 수비를 보강,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3-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헌장기자 일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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