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막걸리가 어떻게 유명해졌을까?
힘든 훈련을 마치고 막걸리 한잔을 마신 병사들은 제대 후에도 그 맛을 잊지 못해 주위에 자랑을 했고, 이것이 포천 막걸리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계기가 됐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조사한 결과 포천 막걸리가 유명세를 얻게 된 유래는 이랬다.
1964년 경기도 포천에 주둔하는 군부대에 일동 막걸리와 이동 막걸리가 납품되기 시작했다.
양조장에서 익은 막걸리를 탱크차에 싣고 영내 PX에 마련된 항아리에 담아주면 그곳에서 주막처럼 병사들에게 막걸리를 팔았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이같이 도내의 농촌마을과 연관돼 있으면서 재미있거나 궁금한 이야기 50가지를 담은 '경기농촌 이야기' 책자 3천부를 연말에 발간할 예정이다.
책자에 소개된 이야기들은 재단이 직접 현지 조사를 하거나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그 유래를 알아냈다.
31개 시.군과 유관 기관 등에 우선 배포하게 될 이 책자에는 성공한 농업인 이야기, 지역별 풍물 이야기 등도 담긴다.
재단은 책자가 발간되면 농어촌 관광객 유치와 농산물 판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2024년 05월 16일 (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