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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타임 도입시 한해 1천360억 편익"

서울대 등 연구용역 결과..내년 도입 가시화

  • 기사입력 : 2009-07-28 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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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을 도입할 경우 한해 에너지절감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편익이 한해 1천362억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머타임은 여름철 시곗바늘을 1시간 앞당긴 시각을 표준시간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서울올림픽 기간인 지난 1988년 등 모두 12차례 시행한 바 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28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서울대 경제연구소 등 7개 연구기관이 참여해 수행한 `서머타임 도입 효과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한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4월부터 9월까지 서머타임을 도입하면 연간 전력소비량이 0.13~0.25% 감소해 지난해 소비량을 기준으로 한해 341억~653억원에 달하는 에너지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아울러 교통부문에서는 출퇴근시간 분산과 교통사고 감소 등으로 연간 808억~919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기업의 전산오류 해소 등에 필요한 비용 약 200억원을 제외하고도 한해 1천362억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번 용역 과정에서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의 절반 이상이 서머타임을 도입할 경우 운동, 산책, 야외활동 등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으며, 30% 이상이 연극.영화 관람 등을 늘리겠다고 응답하는 등 생활패턴이 선진국형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노동계 일각에서 우려하는 노동시간 연장 주장과 관련, 임금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0% 이상이 "퇴근시간이 늦어질 우려는 없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내년 서머타임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국제항공스케줄 조정을 비롯해 금융망, 행정정보망, 산업망 등 분야별 전산시스템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는 10월까지는 시행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본격적인 국민여론 수렴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핵심 참모는 "일본도 서머타임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도 지난달 도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이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공동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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