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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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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과적화물 위험하다

  • 기사입력 : 2008-07-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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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적인 무더위 속에 여름장마가 시작됐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무더위도 일찍 찾아오고 장마 기간도 길어진다는 기상청의 발표다.

    수해 침수 낙석지역에 대한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리고 여름 장마철 빗길 안전운전에도 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필자는 화물업체를 경영해 오면서 빗길 안전운행과 방어운전, 적재중량 및 적재 불량차량 운행의 위험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이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되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필수적이다.

    안전수칙을 소홀히 하면 아무리 능숙한 운전자라 할지라도 직·간접적으로 교통사고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비가 오는 날은 시야 확보가 멀어지고 타이어가 미끄러진다. 뿐만 아니라 좌우의 사이드미러가 물방울로 흐려지기 때문에 가급적 차선변경을 해서는 안 된다. 상대 차량이 뒤따라오는 차량을 제대로 못 보고 차선 변경 시 추돌사고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빗길에는 30~50% 감속운행을 해야 한다. 그것은 수막현상으로 수상스키를 타는 것과 같다. 그래서 핸들조작이 안 되고 바퀴의 제동거리가 길어져 일어나는 교통사고가 대부분이다.

    또한 비 오는 날이나 안개 낀 날은 전조등을 켜야 한다. 그것은 내 차의 움직임을 다른 차량에게 알려줌으로써 육상의 움직이는 등대 역할이 되어 추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화물차량에 있어 거의 매일 접할 수 있는 것이 화물 적재다. 요즘에는 예전과 달리 정량을 싣고 다니는 차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 차량 운전기사들은 운임 관계로 알게 모르게 어쩔 수 없이 과적 또는 적재불량(높이·옆 초과)을 하게 된다.

    과도하게 실은 차는 운전 조작에 장애요인이 발생돼 브레이크 파열과 타이어 파손으로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절대로 과적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안전운전 수칙을 잘 지켜 교통사고를 예방하자.

    예의정(마산시 내서읍 중앙화물(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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