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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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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끊고 싶으세요? 'AA그룹'에 오세요

  • 기사입력 : 2007-09-12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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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의 노예로 고통받고 있다면. AA그룹으로 오십시오.”

    정신적 황폐화와 가정 파탄. 막대한 사회적 비용 등을 야기하는 알코올 중독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서로 돕는 ‘익명의 알코올중독자’ 모임이 있어 화제다.

    공식 이름은 AA(Alcholics Anonymous: 익명의 알코올 중독자) 그룹. 이들은 술이 자신들에게 중대한 문제가 되고 그것을 자각한 사람들이 술을 끊고 만족스런 생활을 회복함과 아울러 다른 중독자들을 도와주기 위해 결성된 단체다.

    1983년 8월 한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이래 1993년 마산 새출발 그룹이 탄생하는 등 현재 전국 100여 그룹이 활동하고 있다. 경남부산지역에는 ‘마산 새출발’과 ‘진주 남강’. ‘김해 디딤돌’ 16개 그룹을 회원단체로 하는 AA부경연합회가 발족돼 요일별 정기모임을 통해 금주(禁酒) 모임을 갖고 있다.

    지난 8일 마산아리랑호텔에서는 AA부경연합치료시설위원회가 주최하고. AA마산새출발그룹이 주관한 ‘AA멤버와 전문가의 만남’ 행사가 치료시설 관계자와 AA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알코올 중독으로부터 탈출한 경험담과 치료방법 등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회원들은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익명을 사용하므로 ‘Mr.김’ 등으로 호칭한다.

    이날 알코올중독에서 벗어난 김해 디딤돌 소속 Mr.강은 경험담을 통해 “술에서 해방됨으로써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됐으며.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AA그룹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술을 끊겠다는 열망’만 있으면 되고 가입비나 사례금은 일절 없다. 가입하게 되면 선배AA와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술로부터 해방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AA그룹 홈페이지(www.aakorea.co.kr)를 참고하거나. ☏ 02-774-3797로 문의하면 지역 소그룹 모임으로 연결시켜 준다. 이상목기자 sm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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