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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세대·성별 맞춰 진화

  • 기사입력 : 2007-08-14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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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은행, 요일별 할인 '레인보우카드' 출시

    신한·KB·현대·LG카드 등도 '타깃 마케팅'




    10년차 직장인 김모씨(37)는 요즘 주력 신용카드를 어떤 카드로 할지 고민에 빠졌다. 예전에는 포인트나 항공 마일리지 적립이 전부였던 신용카드들이 진화해 다양한 제휴를 통해 폭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디자인까지 특화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신용카드 상품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이들 카드들은 다양한 혜택과 색다른 디자인을 기본으로 갖춰 신용카드시장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경남은행은 최근 요일별 특화된 할인 혜택뿐만 아니라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카드 디자인을 채택한 ‘경남은행 레인보우카드’를 출시했다.
    레인보우카드는 1주일을 각각의 요일별로 무지개빛 색깔로 이미지화시켜 이를 각각의 브랜드와 연계된 특별 할인서비스를 결합함으로써 고객이 요일별로 이용할 수 있는‘Day마케팅’을 겨냥한 신상품이다.
    일요일(레드데이)은 아웃백. TGIF 등 5대 패밀리 레스토랑과 스타벅스에서 이용 금액의 20%를 할인해 주고. 월요일(오렌지데이)은 교보문고와 YES24 할인. 옐로우데이(화요일)는 베스킨라빈스와 던킨도넛츠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수요일(그린데이) 옥션 5% 할인. 목요일(블루데이) CGV영화관 본인 4000원 또는 2명 구매시 7000원 현장할인. 금요일(인디고데이)은 GS칼텍스주유소 에서 주유시 ℓ당 60원을 할인해 준다.
    여기에 토요일(바이올렛데이)은 주요 백화점(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마산대우백화점. 대구동아백화점)에서 물품 구매시 3%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레인보우카드는 기존 신용카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카드 디자인에 남성과 여성. 무지개의 7가지 색깔을 형상화시켜 독특하고 개성 있게 디자인했으며. 고객이 선호하는 카드 디자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해 다양한 수요를 반영했다.

    신한카드는 여성을 위한 서비스에 특화한 ‘홈앤스위트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카드는 홈쇼핑 3개사에서 최대 8%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또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상시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며 리바트. 리첸. 안데르센 등 인테리어 가구 전문점에서 5%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이동통신 할인과 VIPS. 도미노피자에서 20%가 할인된다.

    KB카드도 실버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건강 관련 서비스를 강화한 ‘KB골든라이프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종합병원과 일반병원. 치과. 한의원 등 병원 업종에서 결제액의 5%(월 최대 5만원 이내/연간 최대 25만원 이내)를 이용 횟수에 관계 없이 할인해 준다. 또 무료 건강 체크와 상담. 진료 예약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현대카드의 ‘현대카드V’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에버 등 대형 할인점 3~5% 할인과 G마켓. 인터파크. 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3~6% 저렴한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 CGV와 맥스무비에서 예매시 4000원 할인과 에버랜드. 롯데월등 등 전국 8대 놀이공원에서 자유이용권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LG카드는 SKT. KTF와 제휴해 이동통신 요금을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1만5000원(월)까지 할인해 주는 ‘스타일 T카드’와 ‘KTF스타일 T카드’를 각각 출시했다. 이 카드는 휴대폰을 통해 무선으로 신용카드를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도 신용카드 마일리지로 국내 골프장에서 1회 20만원 그린피 할인이 되는 ‘하나골프마일리지카드’를 최근 선보였다. 이 카드는 1만 마일리지 적립 때마다 그린피 1회를 면제해준다.

    이종훈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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