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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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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부산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80km 도보 순례

  • 기사입력 : 2007-05-09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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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27일 부산교회사연구소·평신도사도직협의회 주관

    김해·양산·밀양·울산 등 107개 본당 135명 참가


    천주교 부산교구(교구장 정명조 주교)가 올해로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았다.

    부산교구의 뿌리는 1890년대 범일본당이다. 그리고 1957년 부산 대목구 인가를 받아 올해로 교구설정이 반세기에 이르고 있다.

    올해 부산교구는 대규모 기념행사를 마련하지 않았다. 다만 올 한 해 동안 지구별. 사제단별. 성당별. 신자단체별 등에서 개별적인 기념행사를 갖도록 했다.

    이 가운데 부산교회사연구소(소장 한건 신부)와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이정우)가 공동 주관하는 ‘순교·신앙 사적지 도보순례’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 열린다.

    도보순례 코스는 부산 수영구 부산교구청을 출발. 수영장대~동래성당~순교자기념관~울산 병영장대~복산성당~태화강새치~언양성당(1박)~간월산~죽림골~배내골(2박)~배태고개~원동어영마을~감물청소년수련원(3박)~김범우묘~부산 중앙성당으로 되돌아온다.

    3박4일간의 전체 도보순례에 참가하는 신자들은 부산과 김해. 양산. 밀양. 울산 등 부산교구내 107개 본당에서 신청한 135명.

    이들 참가자들은 전체 80여km 구간을 오전 2시간. 오후 3시간 등 하루 평균 5시간을 걸으며 도보순례를 이어간다.

    이번 도보순례는 교구설정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이며. 신자들이 부산교구 내에 남아있는 앞선 신앙인들의 발자취를 함께 걸으면서 찾아보게 한다. 또한 신자들 스스로가 신앙심을 높이고 자부심을 가지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고행과 기도 속에 이번 도보순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부산교구 각 본당에서는 격려편지 쓰기. 길거리 응원단 파견. 1일 순례자 참여 등을 하기로 했다. 박영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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