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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전문가의 테크이야기] 베트남 투자 펀드

  • 기사입력 : 2007-01-09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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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증시 2배 이상 급등세

    WTO가입으로 장기적 고도성장 지속 기대

    외국인 보유한도 확대 등 안정 성장 전망


    지난해 펀드시장의 큰 특징으로는 국내펀드의 부진과 계속되는 해외투자펀드의 괄목한 성장이다. 2002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해외투펀드의 꾸준한 관심과 성장은 한마디로 투자 대상. 국가. 방법이 다양하여 언제나 적절한 투자대상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중국과 인도투자펀드와 원자재·부동산투자펀드가 모두연 10%를 초과하는 수익을 실현하였다.

    전문가들은 올해 황금돼지해에도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천 해외펀드로는 중국시장과 더불어 ‘리틀 차이나’로 불리는 신흥시장 투자펀드의 대표주자인 베트남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주식시장은 호치민 주식거래센터의 VN지수와 하노이 주식거래센터의 HN지수 모두 2005년말 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여 지난해 2배 이상 상승하였다. 이러한 베트남 증시의 급등세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실물경기가 뒷받침될 경우 장기적인 고도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또한 외국인 보유한도가 49%로 확대되는 등 주식시장 관련 제도가 빠르게 정비되어 외국인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개혁·개방 이후 중국과 유사한 패턴의 GDP 성장률을 보이며 향후에도 중국과 같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베트남시장 과열에 대한 경계의 시각도 나온다. 베트남증시는 규모가 작기 때문에 수급상황이 바뀌면 시장이 언제든지 요동칠 수 있다. 사실 호치민과 하노이 주식거래센터의 상장 종목수를 다 합쳐도 두자릿수에 불과할 정도로 베트남시장의 규모는 작아 외국인의 주식수요 증감이 베트남 주식시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비록 주식시장의 구조적인 불안요소가 상존하고 있으나 베트남 경제는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외국투자자본과 기술력이 성실한 국민성과 결합하여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인식되고 있는 베트남시장은 장기적으로 접근할 때 그 성장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된다. 유종화 (CJ투자증권 마산지점 선임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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