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9일 (목)
전체메뉴

[주간증시전망]내년대비 포트폴리오 재조정 진행

  • 기사입력 : 2006-12-18 10:02:00
  •   
  • 지난주 시장은 1.390포인트에서 1.421포인트로 2.2% 상승한 한주였다.
    12월 트리플 위칭데이에 의외의 급등을 보인 한국 증시는 수급 부담이 크게 감소한 것은 아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급작스럽게 대량 출회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과 함께 원화강세로 위축되었던 투자 심리가 조금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 이벤트 이후 다시 증시는 펀더멘탈에 주목할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2007년을 대비한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과정이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 2주간 주식시장은 환율하락. 선물옵션만기일. LCD업체들의 가격담합 협의. 은행의 대손충당금확대 등 제반 악재들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내년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연말 연초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고. 내년 경기가 수출과 내수의 동반 확장세로 견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11월 고용동향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는데. 최근의 수출호조와 내수경기 안정이 점차 고용회복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반면. 9년 2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원/엔 환율은 국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약화 시킨다는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의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 수준을 감안할 때 엔화에 대비한 원화의 강세현상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미국 경기가 조만간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는 의견과 둔화가 지속될 것이다는 견해가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지표는 역시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이다. 이와 더불어 12월 중반을 넘어서면서 4분기 기업 이익에 관한 부분도 상당한 관심사가 될 것이다.
    현재까지 예상으로는 경제측면은 크게 부정적이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기업 실적 측면은 양호해 보이며. 12월 크리스마스 및 연말. 연초 소비 증가 기대감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에도 모건스탠리. 퍼덱스. 마이크론 등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연말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원·달러 환율이 우선 920원에서 하락세가 마무리되는 것으로 보여 상승 반전시 수출주에 모멘텀으로 작용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낙폭으로 수출 우량주 및 배당메리트가 재차 부각된 점을 감안할 때 배당수익률 상위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물론 반도체 등 실적이 뒷받침 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연말을 맞아 소비 증가 기대감에 따른 유통주. 지수 재상승 수혜주인 증권주. 그리고 M&A테마주가 연말 증시에 바람직한 투자대안으로 판단된다.

    최진식 (대우증권 창원지점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종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