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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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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칼럼] 성공하는 부동산의 기본조건

  • 기사입력 : 2006-05-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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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규(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함안군지회장)

      신랑·신부를 연결해주는 사람을 중매자라고 한다. 이 중매자에게는 “잘 되면 술이 석 잔. 안 되면 뺨이 석 대”라는 말이 항상 붙어 다닌다. 그만큼 어렵고 위험변수가 따른다는 말이다.

      부동산 중개도 마찬가지로 위험부담이 있다. 부동산은 순도 100% 법률 덩어리기 때문이다. 매도자와 매수자에 있어서 중매자 역할은 부동산 중개를 하는 사람이다. 역시 힘들고 어렵지만 잘 되었을 때의 기쁨과 보람은 더욱 더 클 것이다.

      이와 같은 일을 감당하고 완수해 나가야 하는 것이 부동산 중개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나 법률적. 경제적. 기술적 그리고 성격적으로 갖추어야 할 조건이 있다.

      부동산시장. 개별부동산의 특징. 부동산의 효용가치 등 부동산에 관한 지식의 습득이다.

      부동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그 부동산이 위치한 지역특성. 부동산의 개별적 특성 등 부동산 상품에 대한 내용을 많이 파악해두어야 한다.

      이론무장을 완벽히 하여 두면 자기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이 생기게 되며.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모든 활동의 기본인 체계적인 이론 무장에 정열을 기울여야 한다.

      고객보다 훨씬 더 부동산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어야 하고 취급하는 물건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동네축구에서는 전략과 전술을 용이하게 구사할 수 없기에 단지 공만 열심히 쫓아 다니지만 어느 정도 조직이 갖추어져 있는 팀 간의 경기에는 전략과 전술이 요구된다.

      동네축구 수준으로 조직적인 팀과의 시합에서 이길 수 없다. 무계획적이고 즉흥적인 상담은 상대를 움직일 수 없다. 무책임한 말로 인해 피해를 입혀서는 안된다.

      부동산업체에 종사하는 사람 각자는 전략적으로 업무를 하여야 하고. 사전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함은 물론 상담 기술 역시 가다듬고 보완하여 완벽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장기를 두는데 있어 고수는 전체를 보면서 실리를 추구하지만. 하수는 먹는 것만 급급할 뿐 다른 면을 볼 겨를이 없어 전전긍긍하다 지게 된다.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전념하다 보면 시대적 변화에 대해 소홀히 하거나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장기의 하수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한 업소 건너 한 업소인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조건은 고객의 선택을 받는 길밖에 없고 구시대의 사고방식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은 쉽게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꾸준히 공부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고객은 낮은 비용에 더 높은 중개서비스를 요구할 것이다. 국민의 가장 중요한 재산을 거래하는 전문가로서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규범성을 갖춘 전문직업인으로서 성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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