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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하 오가는 길 수월해지겠네" 김해 장유 `대청 IC'건립 본격화

  • 기사입력 : 2006-05-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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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차선 진입로와 지방도 1020호선과 연결

    220억원 들여 하반기 착공 2008년말 개통

    창원 접근 용이해져 연간 수억원대 효과 기대



      김해 장유면 율하지구의 주 진입로 역할을 할 대청IC의 건립이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94년 장유택지개발시 설치하기로 한 대청IC가 그동안 사업비부담금 등을 놓고 토지공사와 경남도가 신경전을 벌이다 거의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공사발주를 앞두고 있다.

    ▲대청IC의 역할= 대청IC는 현재 조성이 한창 진행중인 김해 율하지구와 지난해말 예정지구로 지정된 35만평 규모의 율하2지구의 주 진입로 역할을 하게 된다.

      구간은 율하 택지지구에서 장유 관동리 아파트단지를 거치는 6차선 진입도로와 창원~장유간 1020호 도로를 연결하며 입체교차로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공사비 138억원. 보상비 60억원 등 모두 222억원이 배정돼 있다.

      지난 2002년 사업이 시작된 율하지구는 신항 배후주거 기능과 김해. 창원권 택지난 해소를 위해 장유면 율하리 일원 56만평이 택지로 조성중에 있는데 문화재 발굴 등으로 인해 올 말 준공계획에서 다소 늦은 내년 6월 준공예정이다.

      그러나 다음달부터 주택업체들의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는 등 율하신도시가 본격적인 조성단계로 접어든다. 올해중 마지막으로 남은 상업용지의 분양도 예정돼 있다.

      따라서 2008년 하반기에는 현재 분양중인 아파트의 입주로 이어져 이에 맞춰 대청IC 설치가 이뤄져야 장유시내와 율하지역으로 교통분산이 가능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장유일대는 창원으로의 출근을 위해 시내에서부터 심각한 교통체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추진현황= 지난 94년 장유택지개발시 경남도가 대청IC를 설치하기로 했다가 지지부진, 지난 2003년 12월 김해율하지구 실시계획 승인조건으로 경남도가 토지공사의 공사비 전액부담을 제시. 수용했다.

      그러나 공사비 부담에 대한 분담시기 등 세부적인 의견차로 협약체결이 계속 지연을 보이다가 최근 어느 정도 접근을 보이면서 상반기중에는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05년 상반기에 실시설계가 발주돼. 지난 2월 설계준공이 이뤄져 협약체결이 이뤄지면 대청IC 설치를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토지공사측은 “토지공사에서 공사비 부담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도의 재정 확보 등을 고려하고 김해 장유지구 및 현재 조성중인 율하지구의 연계성 등을 감안. 사업지구내 입주민의 원활한 교통동선 확보 및 창원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사업비를 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일정= 상반기중 협약체결이 이뤄지면 경남도는 추경예산을 편성한후 시공사 선정 등을 통해 하반기중에는 공사계약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토지보상문제 등에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지만 절대공사기간이 1년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늦어도 2008년말 이전에는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남도와 토공 관계자는 “조만간 협약서가 체결되면 빠른 시일 내 IC개설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사업비 출연과 함께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기대 효과= 김해 장유지구 및 김해 율하지구 입주민의 원활한 진출입을 위한 교통동선 확보로 창원으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입주민의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미 조성된 김해 장유지구 입주민중 대청IC설치로 관동리 일부(1만5천여명)에서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창원과의 통행거리 단축으로 연간 3억6천만여원의 편익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토지공사측은 전망했다. 여기에다 김해 율하지구 입주민의 대청IC이용 교통량을 감안하면 연간 9억7천만여원의 편익비용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대청IC 설치만으로는 창원으로의 교통체증의 해결 안되기 때문에 창원2터널의 조기개통이 절박한 실정이다. 이명용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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