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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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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칼럼] 부동산 매수 타이밍

  • 기사입력 : 2006-04-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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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을 사고 파는 데도 때가 있다. 일반경기의 변동에는 네 개의 국면(호경기국면. 후퇴기국면. 불경기국면. 회복국면)이 있다.

      부동산을 팔 때는 물건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와 사는 사람들이 훨씬 유리한 시장. 즉 매수자 우위의 시장은 피해야 하며 부동산을 살 때는 살 사람은 많은데 매물이 모자라는 매도자 우위의 시장은 피해야 한다.

      침체기. 불황기일 때는 매수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된다. 이때가 매수 타이밍이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듯이 이때부터는 해 돋는 일만 남게 된다. 부동산시장을 잘 분석하면 불황기·침체기의 시장을 찾을 수 있다.

      찾는 방법은 간단하다. 불황기. 침체기일 때는 거래가 거의 끊긴 상태이며.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으며. 거의 중단된 상태일 때가 많다. 매도자들은 매입자만 있으면 거의 팔아버리고 만다. 이때가 바닥권. 즉 침체기·불황기이다. 이때부터는 상승하는 일만 남았다.

      어떤 부동산이 입지여건이 뛰어난지. 발전 가능성이 우수한지. 주변 환경이 좋은지를 골라야 하며 설사 계속 바닥일지라도 교통여건 등 입지여건과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부동산을 사면 손해 보지는 않을 것이다.

      부동산 고수는 이때에 매수에 가담하며 매수시점 1단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을 파는데도 때가 있다.
      부동산을 팔 때는 부동산 가격이 천장권일 때 팔아야 한다. 피크기 때에는 신문이나 매스컴에서 부동산 시장에 관한 내용이 자주 다뤄지며 부동산 시장 과열기미를 보이는 때이다. 이때는 살 사람은 많은데 매물이 달리는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된다.

      신문이나 매스컴에서 부동산시장 과열에 대한 보도가 자주 등장한다. 이때 전문가들은 매도하여 이익을 실현하고 일반인들은 더 오를 것 같아 호가를 올리고. 매물을 거둬들인다.

      초보자들은 심리적으로 더 오를 것 같은 불안 심리가 작용하여 적극 매수에 가담하게 된다. 좀 더 받기 위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올리기보다는 처분해야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은 이때가 매도타이밍이다. 적극 팔아야 한다.

      모두 부동산 이야기를 하는 시점에서 팔아야 큰 수익을 볼 수 있다. 다른 사람도 좀 벌게 해주고 나도 번다는 여유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바닥에 사서 천장에서 파는 것이 최고이겠지만. 그런 것은 어디까지나 이론상의 이야기다.

      생선으로 치면 꼬리와 머리 부분은 남을 주고 몸통만 잘라먹겠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이때를 놓치면 부동산경기의 과열로 진단한 정부가 각종 규제정책을 잇달아 발표한다. 이때는 상투일 때가 많다. 이때 전문가는 팔고 초보자들은 적극 매입에 나서게 된다.

    박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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