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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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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칼럼] 이제는 안전농산물이 경쟁력이다

  • 기사입력 : 2006-0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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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연구관리담당연구관 신현열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 식품소비 패턴이 변화되고 소비자의 고품질 안전 농산물의 요구가 증대되고 있으며.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와 식품 안전성에 대한 의식 등 농정 여건이 변하고 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광우병. 조류인플루엔자. 김치에서 기생충 알 검출 등 식품 중 유해물질 및 식품사고 발생 보도로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이 증가됨에 따라 사람에게 해로운 위해요소들의 개입을 차단하는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Gtood Agricultural Practices)가 Codex나 FAO 등 국제기구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 미국. 일본. 중국 등 많은 나라들이 시행을 서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란 농산물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농산물의 생산 및 가공 과정에서 오염된 물 또는 토양. 농약. 중금속. 유해생물 등 식품 안전성에 문제를 발생시킬수 있는 요인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일련의 제도를 말한다.

      식품안전관리에 관한 국제동향을 살펴보면 WTO체제 출범 이후 농산물의 국제요역 증가로 식품의 생산·유통 구조가 대규모화 국제화 됨에 따라 식품위생 사고가 특정국에 국한하지 않고 범세계적으로 광역화 되고 있으므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 일관 관리체계를 구축해 모든 식품의 안전성 확보 수단이 강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신선농산물 수출을 많이 하고 있는 경남에서는 GAP에 대한 발 빠른 실천이 요구되는 실정인데 다행히 경남농업기술원에서는 최근 도내 농업 관련인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GAP 활성화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해 상당히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GAP의 국내 도입 필요성을 살펴보면 첫째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욕구 충족을 위하여 생산단계부터 시작되는 농산식품 안전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고. 둘째 농산물 안전에 관련된 국제동향에 대응하며. 셋째 법체계뿐 아니라 연구지원. 인프라 구축. 인력확보 등 전반적인 안전농산물 관리시스템을 정비해 DDA이후 수입산 농산물과 대응할 수 있는 품질경쟁력 확보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고. 넷째 저투입 지속형농법으로 전환하여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농업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기반 마련을 위하여 GAP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게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하여 생산단계부터 인식을 같이하고 차곡차곡 준비해 간다면 우리나라의 안전농산물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게 되어 국제농산물시장에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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