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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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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산물 가격 일반품의 1.4∼4.2배

  • 기사입력 : 2006-0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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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인증 농산물 가격이 일반농산물에 비해 품목별로 적게는 1.4배. 많게는 4.2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친환경 농산물 구매행태 및 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조사치를 토대로 주요 8개 품목의 연평균 가격을 비교한 결과. 오이는 친환경 농산물이 1㎏당 7천337원으로 일반 농산물(5천234원)의 1.4배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반면 대파는 친환경 상품이 1㎏당 6천682원으로 1천595원인 일반품과 가격차가 4.19배에 달했다.
      쌀은 친환경품이 일반품의 1.68배. 토마토 1.70배. 감귤 1.74배. 사과 1.78배. 상추 1.91배. 양파 2.73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김창길 연구위원은 “대파는 상대적으로 병해충에 약해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기가 어려운 점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며 “작년 6월 설문조사에서 친환경 농산물 구입 소비자가 실제 치르는 가격은 일반농산물보다 유기는 100∼120%. 무농약은 70∼85%. 저농약은 44∼53%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사에서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일반 농산물에 대한 친환경 농산물의 적정가격 프리미엄은 유기가 74∼85%. 무농약 49∼57%. 저농약은 28∼34% 수준이어서 실제 구입가와 차이가 약 15∼20%포인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친환경 농산물 소비의 확대 추세로 볼때 지난해 7천600억원대로 추정되는 친환경 농산물 시장이 2006년 9천129억원. 2010년 1조9천834억원. 2015년 4조3천241억원 등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목기자 sm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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