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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도내 동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 기사입력 : 2006-01-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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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 동상동 150% 상승 최고

    하동군 하동읍 1년새 가장 큰 폭 32% 하락

    창원 명곡아파트 평당 1천317만원 `최고가'


      지난해 도내 동(洞)·읍(邑)별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김해시 동상동이고. 반면 가장 크게 내린 곳은 하동군 하동읍으로 조사됐다.
      양산의 영산대학교 부동산연구소가 31일 발표한 ‘2005년 부산·울산·경남 동(읍. 면) 단위 아파트 매매가격동향’ 자료를 통해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도내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동(洞)과 하락한 동. 가장 높은 가격이 유지하고 있는 동은 어느 곳인지 알아본다.

    ▲2005년 매매가격 상승률이 높은 동은= 지난해 도내에서 가장 많은 오른 곳은 김해 동상동. 지난 2004년말 평당 199만원이던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말엔 497만원으로 한해동안 149.6%가 올랐다. 이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전체에서도 가장 높은 매매가격 상승률이다.

      다음로 창녕 남지읍(71.54%. 148만→254만원). 진해시 경화동(53%. 280만→430만원). 진주시 가좌동(46%. 277→404만원). 창원시 가음동(42%. 642→914만원). 사천시 사천읍(30%. 199→258만원) 등은 30% 이상 상승했다.

      또 진주시 명석면(28%. 160→205만원). 사천시 용강동(26%. 178→225만원). 진해시 용원동(23.4%. 375→462만원). 진해시 풍호동(23.2%. 345→425만원) 등 지역도 20% 이상 비교적 높게 올랐다.

      이들 동(읍·면)중 동상동(1위). 남지읍(2). 경화동(3). 가좌동(4). 가음동(5). 사천읍(7). 명석면(9) 등은 부산울산경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상위 10개동에도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매매가격의 하락세가 높은 동은= 매매가격이 오른 곳도 있지만 내린 곳도 있었다. 세부 지역별로 양극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부산울산경남지역 하락률 상위 10개동 중에는 경남 6곳. 부산. 2곳. 울산 2곳이다.

      지난해 도내에선 하동군 하동읍이 한해동안 31.6%(230→157만원)가 내리면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양산시 어곡동(-19.4%. 300만→241만원). 진해시 청안동(-13.5%. 354만→306만원). 양산시 동면(-12.9%. 238만→207만원). 거제시 사등면(-11%. 281만→250만원). 거제시 아주동(-9.9%. 243만→219만원) 등이 비교적 크게 하락했다.

    ▲2005년 매매가격이 비싼 상위 동은= 작년말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 상위 10개 동을 살펴보면 창원시 명서동이 명곡아파트 재건축 등으로 가장 높은 평당 1천317만원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창원시가 8곳. 마산시가 2곳이고 평당 평균 매매가격은 808만원이었다.

      매매가격 상위 10개동은 창원시 명서동. 성주동(931만원). 신월동(925만). 가음동(914만). 용호동(903만). 상남동(664만). 마산시 교방동(655만). 창원시 봉곡동(624만). 사파동(576만). 마산시 월포동(567만원) 등이다.

      부산울산경남 아파트 매매가격 상위에서도 명서. 성주. 신월. 가음. 용호동 등은 1~5위를 보였고 상남동은 9위를 기록했다.
      특히 2004년말 기준으로 부산울산경남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700만원대의 상승률이 20.49%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800만원대가 15.6%. 600만원대가 11.74%로 높았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600만원대 이상의 상승률은 14.38%로. 500만원대 이하의 상승률 4.7%에 비해 4배이상 높게 나타나 원래 아파트 매매가격이 높았던 동이 상승률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의미는= 8·31부동산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올해 시장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매매가격이 오르는 지역과 떨어지는 지역이 확연히 갈리는 차별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런 양극화 시장에선 전체시장의 상승률이나 시·군단위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큰 의미가 없고 자신이 살고 있는 세부지역의 변동여부가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앞으로는 동단위의 아파트시세가 합리적인 투자판단의 기초자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심형석 소장은 설명한다.
      또 이번 조사결과 원래 아파트 매매가격이 높았던 동이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높게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명용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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