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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다이제스트] 산림청, 수목장 제도화 본격 추진

  • 기사입력 : 2006-01-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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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적인 장묘문화로 관심을 끌고 있는 수목장을 제도화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조연환 산림청장은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임업인 초청 오찬행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의 산림정책 방향을 보고했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산림청은 수해예방 등 공익적 가치까지 따져 산출된 62조원 수준의 현 산림가치를 2010년까지 100조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림자원 육성. 산림재해 방지체계 확립. 국민의 숲 조성. 산림산업 경쟁력 강화. 산지관리제도 정착 등을 5대 정책목표로 수립. 구체적인 사업의 하나로 수목장 제도화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현재 국유림에 수목장을 설치할 근거조항을 산림법에 마련. 일부 수목장 후보지를 선정해놓고 있다 그러나 수목장의 본격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장묘문화의 기본법률인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보건복지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조 청장은 일반인들이 국유림내 수목장을 이용할 수 있는 시점에 대해 “빠르면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운영은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또 도시 근교 등 접근이 용이한 국유림을 개인이나 기업 등과 협약을 맺어 산림체험. 레포츠. 휴양 공간으로 사용하게 하는 ‘국민참여의 숲’ 사업을 확대. 개선해 나가고 도시 은퇴자의 정주공간으로 ‘숲이 있는 귀농마을’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유림의 용도 제한을 최소화하고 산림재해보험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재선충병 방제 등에도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노 대통령이 작년 10월 충남 청양의 조림지를 둘러보다가 “훌륭한 숲을 일궈온 분들을 초청. 격려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임업인 180여명을 초청. 개최한 것이라고 산림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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