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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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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과원, 참다랑어 양식기술 개발 착수

  • 기사입력 : 2006-01-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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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수산연구진이 ‘바다의 쇠고기’로 불리는 참다랑어(일명 참치) 양식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침체된 국내 양식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올해부터 연구사업과제로 참다랑어 양식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사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참다랑어는 다랑어류 중에서 가장 대형이며 크기 3m 내외. 체중은 500kg 전후로 1마리당 최고 1억원을 호가하는 고급어종의 대명사이다. 국제적으로 중요한 어업자원중의 하나였으나 최근 들어 자원량이 감소하고 어획규제가 강화돼 점차 양식으로 전환하는 추세이다.
      성장속도가 빨라 2년에 50kg이상이 가능. 최소 1마리당 150만원이상 수입이 예상돼 경제적인 차원에서 수익성이 큰 어종이다.

      일본은 최근 참다랑어 완전 양식에 성공해 본격적인 양식산업화의 길로 접어들었으며 호주 스페인 터키 등 지중해 연안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 수산 선진국에서도 양식하고 있다. 현재 양식 생산량은 약 4만t으로 전체 어획량의 약 1%에 이르는 수준이다.

      남해수산연구소는 올해는 1차적으로 관련 연구원의 국외파견 및 국외 전문가 초청 등을 통해 외국의 선진기술사례 및 산업동향 분석과 함께 ‘참다랑어 양식기술개발을 위한 로드맵’을 작성해 ‘연구’와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

      또한 단계적으로 부시리 잿방어 등 유사 회유성 고급어종도 기존의 양식품종과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의 고소득원으로 개발. 남해안을 양식 허브단지의 거점으로 조성함으로써 침체된 국내 양식산업의 활로를 모색함은 물론 양식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이종구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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