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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부동산 변수요인(중)- 창원

  • 기사입력 : 2006-01-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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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건축, 도시계획 재정비 관건


      창원의 부동산시장은 시내에 신규아파트 공급이 쉽지 않아 기존 저층아파트의 재건축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1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올해 중 분양총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명곡아파트와 내년으로 예정된 도시계획의 재정비 등은 재건축아파트 시장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와 내년 있을 반송아파트 재건축의 대규모 입주와 시티7상가 분양 등도 창원 부동산시장에 영향이 예상되는 요소들이다.

    저층아파트 재건축 용적률 등 변화 예상

    ▲창원의 재건축= 창원의 저층아파트들은 정부의 재건축정책과 창원시의 도시계획(주로 용적률) 등에 따라 변화가 예상되는데 특히 내년에 있을 창원시의 도시계획 재정비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월주공. 용지주공. 상남동 대우. 대원동 현대정공 등 대부분의 저층아파트들은 2종전용주거지역(용적률 150%)으로 묶여 있어 사업성이 불투명한 상태여서 이곳에 사는 입주민들은 내년 도시계획에서 용적률 상향을 위해 벼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나마 현재 도시계획하에서 사업성이 가능한 명곡아파트는 지난해 8월말 조합의 임시총회에서 1:1 재건축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용적률 250%에 18층. 36개동 모두 2천177가구(조합원 1천422명) 건립을 철회하고. 용적률 189%에 15층으로 일반분양 없이 27동 1천404가구(34·48·56·64·73평형)를 공급하기로 했다. 창원시내에 부족한 대형평형 위주로 공급해 주거의 쾌적성과 아파트 가치 상승을 동시에 꾀하겠다는 것이다.

      반송 주공과 중동 대동다:숲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한정된 용적률(층고제한도 적용)에 많은 아파트를 공급해 주거의 질적인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보다 1:1재건축을 추진해 더 많은 가치상승분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면 재건축에 대한 접근 개념도 변화가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안전진단을 통과한 가음정동 K아파트와 상남지구 아파트 등도 실현 가능성이 낮은 용적률 상향보다는 1:1재건축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준공업지역의 내동주공과 외동주공은 지난해 용적률이 완화되면서 재건축 추진이 다소 탄력을 보이고 있는데 올해중으로 관리처분총회까지 가능할지도 관심사다.

      한편 올해부터 재건축 입주권도 신규 구입시 1주택에 포함되고. 기반시설부담금과 개발이익환수제 도입 등도 재건축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총 6천여가구 입주... 전세시장 부담 전망

    ▲창원 반송2단지 입주= 올해와 내년 중 총 6천여가구가 입주하는 창원반송재건축아파트의 올해 입주물량인 반송2단지 트리비앙 2천681가구가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다.

      지난해 성주 유니온빌리지 1천360가구와 중동 대동 다숲 630가구 등이 입주에 들어가 50~60%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다시 대규모 입주는 지역 전세시장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특히 동일 생활권을 이루고 있는 인근 진해에도 지난해 3천573가구 입주에 이어 올해중으로 2천515가구의 입주가 대기하고 있어 물량 해소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다 8·31부동산대책의 후속정책이 잇따라 시행되면서 부동산시장이 침체를 보이면서 거래 활성화가 조기에 회복될지가 불투명하다는 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면적 롯데백화점 창원점 3배 규모 상가시장 변수

    ▲시티7 상가분양= 지자체 선거가 끝난 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티7 상가 분양도 상가시장에 변수다. 상가 전체 연면적이 롯데백화점 창원점의 3배 규모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창원에서 경남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도록 한다는 것이 시행사측의 입장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향후 들어설 호텔과 초고층 오피스텔 등과 연계돼 있는 상가엔 대형유통점을 비롯. 영화관. 병원. 학원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들을 입점시킬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롯데마트. 영화관 등 이미 입점이 확정됐거나 추진 중인 것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상가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가 1천100~1천200만원대 등장하나

    ▲GS건설의 가음동 자이 분양= 지난해 경매에 낙찰된 창원 가음동의 태화기계 사원아파트 부지에 건립될 GS건설의 가음동자이 분양가에 부동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비록 140가구의 소규모 단지이지만 부지매입 단가가 높은데다 40~50평형대의 대형 평형 위주로 공급되면서 분양가격이 1천100만~1천200만원 정도에서 형성될 것이란 소문이 업계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공급이 많은 일부지역의 경우 분양가가 기존시세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도 일부 제기되고 있지만 창원의 경우 아직까지 매도자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재건축 등 주변시세에 영향이 예상된다.
    이명용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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