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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도내 아파트 입주물량 얼마나 될까

  • 기사입력 : 2005-12-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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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절만 수준 1만5천79가구

    김해 창원 진해 등 90% 이상 차지

    공급과잉 해소로 매매 전세값 안정 도움될 듯

    창원 진해는 물량증가로 역전세난 예상


      내년 도내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보다 절반 가량 줄어들지만 지역적으로 편차가 크게 나타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차별화가 예상된다.
      도내 부동산업계와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내년도 도내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5천79가구로 최근 3년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4년 1만9천138가구. 2005년의 3만1천625가구 등에 비해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시·군별로는 큰 편차를 보이면서 김해시(3천82가구). 창원시(2천681가구). 진해시(2천515가구). 함안군(2천225가구). 양산시(1천207가구). 마산시(1천122가구). 사천시(998가구) 등의 입주물량이 90%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나머지 지역인 거제(408가구). 통영(336가구). 밀양(344가구). 진주시(160가구) 등의 입주물량은 소폭에 그쳤다.

      입주에 따른 주요 지역의 아파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김해의 경우 2004년 1만875가구. 2005년 8천422가구 등과 비교해 내년엔 3천82가구로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 그동안 공급과잉에 따른 물량 해소가 다소 기대된다.

      창원은 2004년 1천49가구. 2005년 2천50가구에 이어 내년 2천681가구로 입주물량이 다소 늘어나면서 그동안 급등세를 보였던 매매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그러나 내년에 평형별로는 31~40평형이 1천539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수요가 많으면서 가격상승을 주도한 41평 이상은 237가구에 불과해 대형 평형 위주로 차별화도 예상된다.

      진해는 2004년 1천136가구. 2005년 3천573가구 등으로 입주물량이 과잉을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내년 2천515가구. 2007년에 3천706가구가 예정돼 있어 물량해소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항만개장 등에 따른 인구유입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진해와 창원의 경우 동일생활권역을 이루면서 서로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입주물량의 증가로 역전세난 등도 예상된다.
    진주는 2004년 1천46가구. 2005년 3천573가구 등에 비해 내년엔 160가구로 물량이 대폭 감소하면서 혁신도시 지정에 따라 현재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매매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평형별 입주물량은 2005년도와 비교해서 20. 30평형대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40평형대 이상은 11.3%에서 8.0%로 오히려 2006년의 비중이 2005년에 비해 3.3%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물량을 월별로 살펴보면 1월 1천72가구(김해). 2월 2천81가구(김해 2천10. 창원 71). 4월 516가구(진해). 5월 1천318가구(마산 319. 양산 663. 통영 336). 6월 1천776가구(마산 347. 사천 998. 통영 336) 등이다.

      이어 7월 160가구(진주). 8월 991(밀양 344. 진해 647). 9월 3천340(마산 190. 양산 544. 진해 812. 함안 1천794). 10월 1천82(거제 408. 마산 266. 진해 408). 11월 2천742가구(진해 132. 창원 2천610) 등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부동산 114 부산지사 김성우 팀장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8·31대책의 후속정책이 시행되는데는다 지난해부터 이미 공급된 물량이 충분히 소화되지 않고 있어 매매나 전세가격의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명용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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