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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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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다이제스트]

  • 기사입력 : 2005-11-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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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업체 임원 75% ‘내년 주택시장 올해보다 악화’



      주택건설업계에 건설경기에 대한 비관적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형 건설업체 모임인 한국주택협회가 최근 56개 회원사 주택사업담당 임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5%는 내년 주택시장 여건이 올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8·31 대책이 부동산 가격 안정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어느 정도 기여할 것’이라는 답이 64%.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는 답이 29%를 차지해 90%이상의 응답자들이 8·31 대책이 부동산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31대책 중 부동산시장 안정에 효과가 가장 큰 제도에 대해서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및 종합부동세 강화를 꼽은 것이 54%로 가장 많았고, 주택담보대출제한(32%). 택지공급 확대(7%). 공영개발·분양가 규제·전매제한(5%) 등 순이었다.

      8·31대책 2개월이 경과한 현재 주택시장은 대부분 침체기(52%)이거나 침체 초입기(43%)에 진입한 것으로 생각했으며 심지어 장기 불황기라는 답변도 3%에 달해 회복기라는 응답(2%)보다 많았다.

    주택금융公. 전세자금 보증한도 확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7일부터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전세자금 보증한도를 현행 6천만원에서 8천만원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현재 주택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보증금의 10% 이상을 지급한 사람 가운데 부양가족이 있는 만 20세 이상의 가구주나 만 35세 이상의 단독가구주 등이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을 때 주택보증신용기금을 통해 보증을 해주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는 1997년 전세자금 보증 한도를 6천만원으로 확대한지 8년만에 보증 한도를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8.31 여파로 9월 미분양 주택 5만가구 돌파


      8.31 부동산종합대책의 여파로 지난 9월말 전국미분양주택이 5만가구를 다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주택은 5만107가구로 한달전보다 1천520가구(3.1%)가 늘어 7월(5만1천952가구) 이후 두달만에 다시 5만가구를 넘어섰다.

      미분양 주택의 증가는 8.31 대책이 나온 직후 지방에서 분양한 주택들이 수요감소로 대거 주인을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분양 주택이 늘어난 곳은 당첨자들의 계약 포기사태가 빚어진 대구(217.6%)를비롯, 충북(19.7%), 충남(10.7%), 전남(7.2%) 등이다.

      수도권은 서울(-12%), 경기(-0.2%) 등이 줄었지만 인천지역의 물량이 77.1%나증가, 전체적으로 미분양주택(9천453가구)이 7.8% 늘었다.
      부산(-5.8%), 광주(-6.8%), 대전(-6.5%), 울산(-10.8%), 경남(-6.9%) 등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민간부문의 미분양주택이 4만4천271가구로 전월대비 2.6%가 늘어난데 반해 공공부문은 5천836가구로 7.4%가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8.31대책 이후 지방 인기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 기대심리가 많아져 당분간 미분양 주택의 증가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고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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