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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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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칼럼-웰빙 아파트의 5대 조건

  • 기사입력 : 2005-09-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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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식 창원전문대 부동산지적과)

      최근 웰빙이 전 산업 분야에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면서 마케팅의 중심이 될 뿐만 아니라 의·식·주 전반에 차지하는 비중도 매우 크다. 특히 부동산 분야의 웰빙에 대한 반응도 높아 건설업체별로 그린과 환경을 넘어 첨단과 웰빙으로 경쟁이 뜨겁다.

      웰빙 아파트의 조건을 보면. 첫째. 앞에 강이 흐르고 뒤로 산에 둘러싸인 배산임수의 입지와 시냇물과 야생화공원. 옥상공원 등 자연생태계 조경을 실현한 아파트가 선호된다.

      둘째. 도심의 주상복합 등에만 적용하던 타워 형태의 탑상형 설계가 오픈스페이스의 증가. 조망권의 확대 등으로 일반아파트단지로 확산되고 있다. 발코니 혁명이라 할 작은 방은 물론 주방에도 별도의 발코니(보조주방)기능이 등장하고. 거실과 안방 사이 등에 발코니 개념을 두어 실내정원이나 주부 공간. 차실 등으로 꾸며 휴식과 실속의 이미지를 주는 건축공학과 설계가 각광받고 있다.

      셋째. 첨단 디지털 기능이 홈네트워크화 되면서 이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탑재했느냐가 고급 아파트의 최대 경쟁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따라서 원격교육. 재택근무. 원격제어. 원격검침이 가능하고 주치의와 영상전화로 전자의료기기를 통한 몸 상태를 의사에게 알리는 사이버 아파트도 상품개발에 착수되었다.

      넷째. 실내공기의 청정 유지와 무공해 건축자재의 사용이 웰빙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건설교통부와 환경부가 주거성능 및 환경지표 등을 수치화 해서 2006년부터 아파트 등급제를 실키기로 해.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고 건축자재가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제거한 무공해 아파트의 실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대응한 상품개발로 시멘트의 독성 등 유해물질을 불용화 해서 이를 흡착 분해하는 기능성 페인트를 이용한다든가 황토. 참숯. 옥. 게르마늄 제품 등 인체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자재를 개발하여 활용하면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다섯째. 아파트에도 개개인의 취향과 욕구를 수용하는 맞춤형이 등장하고 있다. 맞춤형의 사례를 보면. 쌍용은 소호(SOHO)사업자를 위해 재택근무 실현을 마련하거나 오디오. 비디오룸이나 체력단련실을 설치하는 ‘기능성 평면’을 개발하고 있고. 코오롱은 살림 규모와 단계에 따라 방의 수와 면적. 거실 면적을 조정할 수 있는 멀티 익스텐션. 즉 변형 평면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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