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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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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칼럼] 8·31 대책 후 부동산시장 전망

  • 기사입력 : 2005-08-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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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식-창원전문대 부동산지적학과)

      이달 말 발표될 정부의 부동산종합대책이 주택과 아파트 그리고 토지 등에 중심이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투자자들 또한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투자처는 어느 분야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부동산시장은 단순하게 사고 팔아 이익을 추구하는 개념이 아니라 소유와 이용. 그리고 수익성도 고려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국민들의 삶의 질을 우선시 하는 가치관의 변화로 주5일 근무제와 국민소득의 증가로 여가시간의 증대를 가져왔고. 가족 구성원 모두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복합테마공간이 새롭게 요구되고 있다.

      토지와 아파트는 투기규제 강화로 약세에 있기 때문에 시장 도입기에 있는 수익형 레저 부동산 상품이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틈새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시중의 부동자금이 레저형 부동산으로 유입되면서 투자자들 또한 이 분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또한 현 정부는 국가적 전략인 수도권 이전에 따른 신도시 개발. 기업도시. 지방혁신도시. 그리고 복합레저파크 개발 등 전국적으로 부동산 건설에 착수하면서. 특히 관광·레저개발의 테마가 해당 지역 부동산 경기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 관광문화 레저시장의 발전추세를 보면 2000년에 15조원이였던 것이 2004년에 25조. 2010년에는 40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단순히 먹고 마시기 위주의 유흥적 관광 패턴에서 자기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선진국 관광문화가 정착할 것으로 판단된다.

      레저형 부동산은 호텔과 콘도. 펜션. 전원주택 등으로 수익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개념의 수익형 부동산이다. 이 중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펜션을 살펴보면. 펜션은 기존의 단체중심의 여행문화에서 가족 중심의 여행문화를 즐길 수 있는 숙박공간이며. 자연체험시설 및 부대시설 등의 이용으로 기존의 민박과 달리 휴식과 오락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여가공간이다.

      한편 주5일 근무제의 실시로 주말시간의 여유가 생겨 주말에 투잡을 구하는 수요가 늘고 있고. 분양까지 받아 위탁경영을 맡기는 경우도 많다. 여가시간의 증가로 나타나는 생활패턴의 경향들을 가장 잘 흡수할 수 있는 시설이 펜션이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펜션시장은 많은 성장을 했으며. 앞으로도 더 확대될 것이다.

      레저형 부동산은 중·상류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숙박. 자연체험. 골프. 스키장 등 사계절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어 투자시 위험부담이 적고 계속되는 저금리 시대를 맞아 노후대책 일환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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