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9일 (목)
전체메뉴

하반기 도내 아파트 1만1천381가구 입주 예정... 전세 입맛대로 고르려나

  • 기사입력 : 2005-08-09 00:00:00
  •   
  • 30평형 이상이 대부분... 진해 김해 창원 역전세난 우려도

    원하는 물건 주변여건 고려 2~3개월전 미리 알아봐야


      올 하반기 중 도내에 아파트 입주가 잇따를 예정이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세가격의 안정이 기대된다.

      특히 인접하면서 서로 밀접한 연관관계를 가진 창원. 진해. 김해 장유 등지에 입주물량이 집중돼 있어 일부 지역에선 역전세난의 조짐마저 예상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현재 입주중이나 입주에 들어가는 아파트 물량은 24곳의 아파트 총 1만1천381가구로 집계됐다.

      입주하는 아파트의 평형은 공급면적으로 30평형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단지규모별로는 500가구이하가 60%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별론 진해가 2천866가구로 가장 많고. 김해 2천57가구. 창원 1천990가구. 거제 1천754가구. 양산 1천322가구. 마산 681가구. 사천 665가구. 진주 45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원을 중심으로 밀접한 생활권을 가진 진해. 김해 장유. 창원의 입주물량은 모두 5천638가구로 적지 않은 물량이어서 전세시장에 큰 영향이 예상된다.

      이 세 지역은 현재 전세시장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여서 올 연말까지 입주가 지속되면 위치에 따라 세입자를 못구해 애를 먹는 역전세난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공급이 지속되면서 미분양이 많은 양산도 상반기에 2천가구 이상의 입주물량이 나왔지만 소화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에 1천가구 이상이 다시 입주 대기물량으로 나올 예정이어서 전세시장의 침체가 예상된다.

      이외의 사천. 마산 등지에도 아파트 입주물량에 비해 충분한 수요자가 없기는 마찬가지여서 비슷한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 입주하는 아파트 중 8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는 창원 유니온빌리지(1천360가구). 진해 일신 님(869가구). 진해 코아루(897가구). 양산 경남아너스빌(998가구). 거제 대동피렌체(1천754가구) 등이다.

      부동산 중개업계 관계자는 “도내의 전세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 다시 대거 입주물량이 나오면서 새 집을 구하려는 전세 수요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세구입자들은 미리 단지규모. 교통. 학군. 상권 등 주변여건을 고려해 원하는 전세물건을 2~3개월 전에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명용기자 myle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