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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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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칼럼] 아파트 프리미엄의 7대요소

  • 기사입력 : 2005-08-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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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인<한국능률협회 겸임교수>

      요즘 서울 강남에 평당 3천만원대 분영아파트로 논란이 많다. 우리지역에서도 아파트가 평당 1천만원이상을 호가하는 아파트가 속출하고 신규 분양아파트도 평당 1천만원에 육박하고. 거기에다 프리미엄이 1억-2억까지 붙어있다 한다.

      통상 아파트 공사비는 최고 수준의 경우 평당 300만원. 고급형 주상복합의 경우에도 평당 400만원를 초과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면 평당 3000만의 아파트의 경우 나머지 2천700만원은 어떤 요소(프리미엄 결정요소)에 의하여 결정될까

      첫째는 좋은 위치성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동산가격은 위치에 의해서 결정된다. 위치는 여러가지로 평가되지만 최고의 위치성은 접근성이다(도로망 프리미엄).

      둘째는 특별한 조망권이다. 사람은 강을 보는 것이 최고의 심적인 안정성을 가져온다. 흐르는 강을 보는것 (아니면 실개천이라도)그리고 명산을 바라보는 멀티조망권이면 금상첨화이다(조망권프리미엄).

      셋째는 대형평형이다. 모든 거래의 기본은 실질 구매력이다. 실질구매력이 높은 계층이 선호하는 부동산이 명품이 된다 (대형평 프리미엄).

      넷째는 맹모삼천지교이다. 맹모가 맹자를 시장가. 공동묘지. 서당으로 옮겨 맹자가 성공하는 발판을 제공했다. 즉 좋은학군. 학원가가 있는 곳이 중요 요소가 된다(맹모프리미엄).

      다섯번재는 브랜드이다. 모 경제연구소가 신규아파트 결정요소를 설문한 결과 아파트 선택기준이 교통편리. 투자가치보다 브랜드에 우선가치를 두고있다고 조사되었다. 같은 브랜드라도 최고의 브랜드를 선택하는것이 중요하며 향후 후분양제가 시행되면 브랜드가치 격차가 더욱커질 전망이다. (일류 브랜드 프리미엄)

      여섯번째는 공원. 호수등을 인접여부이다. 주5일 근무제의 확대등으로 점차 주거의 개념이 잠자리공간에서 녹지를 포함한 휴식공간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린파크 프리미엄).

      일곱번째는 할인마트. 문화시설등 편의시설 인프라이다. 한국주부의 소비패턴이 할인점으로 집중되면서 소비뿐만 아니라 아파트 선호기준도 변화시켰다. 주변에 할인점. 문화시설. 대규모 스포츠타운등을 갖춘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한다(편의시설 프리미엄).

      그럼 내가살고 있는 아파트나 투자하고 싶은 아파트는 몇개의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부자와 안부자의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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