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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유일 사무전용빌딩 `오피스플라자' 최첨단 업무공간 `인기 상한가'

  • 기사입력 : 2005-07-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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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주요기관단체 우수업체 대거 입주

    2003년 건립 100% 분양이후에도 문의 쇄도

    멀티 냉 난방 시스템... 주변엔 녹지공간


    #1. 창원에서 IT기업을 하는 김모사장은 종업원이 크게 늘면서 200명 이상이 근무할 수 있는 사무전용빌딩을 구하고 있다. 상남동·중앙동 등을 전전하면서 찾아봤지만 헛수고였다. 이들 지역은 중심상업지역이지만 대부분 유흥업소들이 밀집돼 있어 사무환경으로 부적절했다.

    #2. 창원 명곡동의 한 협회에는 민원해결을 위해 많은 업체들이 찾는다. 그러나 주변에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해 찾는 사람들마다 주차장 전쟁을 치러야 한다. 협회에선 행정 관련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관공서에 자주 출입한다. 때문에 이 협회는 주차문제도 해결하고 행정기관과 가까운 곳으로 옮겨가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
      계획도시로 잘 짜여진 창원. 하지만 사무공간을 찾는 이들에겐 주차. 관리비. 주변 유해환경 등의 문제로 쉽지만은 않은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창원시 용호동 경남도청 맞은편에 위치한 오피스플라자는 사무전용빌딩으로 한껏 주가를 올리고 있다. 시내의 많은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에 공실률이 적지 않지만 이 곳은 입주가 완전히 이뤄진 것은 물론이고 입주하려는 업체들이 많기 때문이다.

      (주)온누리건설이 시행하고 (주)정림종합건설이 시공해 지난 2003년 건립된 이 건물은 각종 공기업 및 기관과 도내 유수제조업체. 건설업체. 주요 단체 등이 입주한데서 우선 진가를 느끼게 한다. 대부분 조그만 업체나 기업들이 건물을 가득채우는 것과 비교하면 그만큼 입주업체들의 위상이 다르다는 것을 알수 있다. 

      지상 8층인 이 곳에 들어서면 1층에 경남의 대표 케이블 방송국인 경남방송이 위치해 있는 것을 비롯. 2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창원지원. 3층 노동부 창원지원센터. 4층 창원시 선거관리위원회. 5층 국방부조달본부 등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기관과 업체·협회 등을 만나게 된다.

      특히 사무실전용빌딩임에도 준공후 2년이 경과한 지금. 여러 기관. 단체 및 업체에서 입주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 곳의 인기를 쉽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오피스플라자의 인기는 단순히 주어진 것은 아니다. 지난 2003년 이 건물 건립당시만 해도 창원에서 유례없는 사무실전용빌딩을 표방해 우려의 눈길이 많았던 것이 사실.

      비록 창원이 도청 소재지로서 많은 기업들이 입주해있지만 그 중심이 제조업이고 중심상업지 부근에 많은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도청앞에 공공기관들이 많이 들어서 있는 위치라는 점 등으로 미분양이 많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로선 파격적인 사무실 분양을 실시해 준공 시점에 80% 입주. 현 100%입주라는 성공신화를 만들어냈다. 평당 300만원대 50% 융자알선. 최첨단 업무시설. 쾌적한 주변 녹지공간. 저렴한 관리비 등이 입주하려는 업체 대표들의 마음을 움직여 놓았다.

      특히 오피스플라자는 최첨단 업무공간을 표방하고 최초로 근린생활시설 부분을 과감히 없애고 전 호실 사무실로 유치하는 등 그 기본적인 업무에 중점을 둔 컨셉에 충실하려는 노력도 주효했다. 이는 창원의 사무실 전용빌딩의 부재를 겨냥한 것으로 평소 드러나지 않았던 실수요로 이어졌다.

      실제 창원의 경우, 대부분의 사무실이 모여있는 상남동 중심상업지는 상가와 사무실이 공존해 있어 식당이 옆 사무실에 있거나 유흥주점 등이 위치하는 등 업무환경이 극히 열악한 현실로 남아있는 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이 곳에 입주한 기관들이나 업체들은 창원의 대표적인 사무실전용 빌딩에 입주해 있다는 자부심으로 가득차 있다.

      입주 기관의 한 관계자는 “건물이 하자가 없이 깨끗한 것은 물론이고 입주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냉난방시설 등으로 매우 편리함을 느낀다”며 “입주업체들간에도 협의회를 통해 오피스산악회를 운영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한 업체의 관계자도 “건물이 대로에 접해 있어 찾아오기가 편리하고 주변에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어 업무처리가 원활하다”면서 “여기에다 주차공간도 넓어 다른 어떤 사무전용빌딩보다 일하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이 건물을 시공한 정림건설 관계자는 “분양 당시엔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파격적인 방법을 동원했지만 입주후 이처럼 인기가 좋을줄 몰랐다”면서 “앞으로도 입주업체나 기관들이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빌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피스플라자'의 핵심 포인트는?  도청 맞은편 위치 도보로 5분거리에 행정관서 밀집

      오피스플라자는 창원의 유일한 사무 전용 빌딩으로 지난 2003년 대지 873평에 지하 3층 지상 8층의 연면적 5천954평 규모로 건립됐다.

      경남행정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경남도청의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걸어서 5분 거리에 행정관서가 밀집해 있어 관련업무를 쉽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주변에 유해업소가 전혀 없어 다른 일반상가나 오피스빌딩에 비해 좋은 사무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건물 바로 앞에 휴식과 여가활동이 가능한 쾌적한 녹지공간이 제공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또 창원시 핵심도로와 접해 있으면서 교통여건이 좋아 어디서든지 쉽게 찾아갈 수 있고 방문고객의 주차편리를 도모하기 위한 충분한 주차공간이 확보되어 있다. 주차가능 대수는 164대이며 충분한 주차공간 활용을 위해 주차관제시스템도 운영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최첨단 멀티 냉난방시스템 도입으로 기존건물 대비 관리비가 30%수준 절감되고 있으며 운영비를 낮추기 위해 무인경비시스템 운용으로 보안과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건물내 70여개 업체가 입점하여 최상의 자체 금융비즈니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주변에 아파트 및 집중된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는데다가 유동차량 등이 많아 다른 영업관련 업무시 고객창출이 용이하다. 이명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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