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0일 (금)
전체메뉴

같은 지역 아파트도 가격 천차만별

  • 기사입력 : 2005-06-14 00:00:00
  •   
  • 고르고 또 고르면 싸고 넓은 `내 집' 보인다

    창원 중 대형평수 평당 1천만원 매물 속

    가치 저평가된 200~300만원대도 많아


        최근 공공기관이전과 기업도시 등 각종 지역개발계획이 난무하면서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이 부동산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때문에 땅값과 아파트분양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이미 도내 왠만한 시지역내 분양가는 600만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또 정부가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기위해 1가구 다주택에 대해 세금 부담을 가중시키면서 오히려 대형평수 1채를 소유하는 것이 낫다는 인식이 전환돼 창원시도 대형평수를 필두로 평당 매매가가 1천만원을 넘기고 있다.

        바야흐로 같은 지역내 아파트에 살면서도 평당 200만원대와 1천만원대로 ‘빈익빈 부익부’격차가 심화되고 서민들의 내집마련의 꿈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그러나 집에 대한 개념을 단순한 보금자리인 주거지로 살 것인가. 재산증식수단인 투기로 볼 것인가에 대한 입장정리만 된다면 저렴하고 넓은 평수의 아파트도 마련할 수 있다.

        지역별로 평균 평당 아파트가격보다 싸고 30평이상의 아파트를 찾아 보자.
         창원의 경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아파트 평균 평당 매매가격이 512만원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남산동 D아파트 30평이 290~330만원(평당 매매가). H아파트 35평 250만원. 도계동 S아파트 34평이 279~294만원으로 평균가의 절반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최근 개발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동읍 D아파트는 창원과 자동차로 15분내외지만 44평이 250~265만원(평당 매매가)에 불과하고 소답동 소답동 P아파트 48평도 평당 240~250만원으로 관심을 가질만 하다.

        마산은 평균 평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350만원이다. 이 가운데 내서지역은 신규아파트와 지은지 10여년이 지난 아파트가 혼재하지만 그다지 가격변동이 심하지 않은 곳이다. H아파트 46평이 평당 180~200만원이고 D아파트 1차 42평도 240~265만원정도로 1억원내외다.

        산호동 Y아파트 48평도 208~229만원. 신포동 S아파트 42평도 270~290만원. 완월동 K아파트 36평 257~275만원. 해운동 H아파트 60평도 258~267만원으로 모두 평균 매매가 이하다.

        김해도 도심 개발여파로 평균 매매가가 298만원으로 치솟고 있지만 구산동 H아파트 50평 194~204만원. 삼방동 H아파트 41평 207~212만원. 어방동 D아파트 47평 261~298만원. 외동 H아파트 40평 220~240만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진주지역도 평균 평당 매매가가 355만원이지만 평거동 등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일부 지역를 제외하고는 살만한 집들이 많다.

        상대동 H아파트 42평 310~333만원. 상봉동 H아파트 40평 225~231만원. 상평동 D아파트 46평 228평~239만원. 옥봉동 D아파트 52평 192~202만원. 평거동 B아파트 33평 315~348만원이다.

        최근 대규모 아파트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진해시도 평당 평당 매매가가 398만원에 달하고 있지만 석동 S아파트 43평 214~244만원. 용원 H아파트 32평 359~381만원. 풍호동 W아파트 37평이 284~320만원 정도다.

        그러나 아파트가 저렴하다면 장단점이 극명한 경우가 많다. 가격이 싼 것은 그만큼 분명한 이유가 있기때문이다.
        때문에 나홀로 동이거나. 지은지 10년이 지났거나. 도심지와 다소 먼 거리에 위치하거나. 학군이 좋지 않은 등 단점이 있을 수 있다.

        반면 신규물량이 매년 쏟아져 나오면서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입주자의 이동에 따라 상대적으로 인정을 못받아 제 값을 못받는 경우도 다수 있어 이를 잘 보고 선택한다면 흡족한 내집마련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이현근기자 san@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