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9일 저녁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한다.
비공개 행사인 이날 만찬에서는 여권이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국가보안법 폐지와 과거사 진상규명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각종 개혁·민생입법을 처리하기 위한 당정간 협력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수뇌부는 또 일자리 창출과 노사정 대타협 및 투자여건 개선 등 경제살리기 방안 등 국정현안 전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집권여당은 입법이 중요한 만큼 대통령과 의장 및 원내대표가 만나 정기국회 입법사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만찬은 지난달 30일 노 대통령과 이 의장의 오찬회동에서 이 의장이 천정배 원내대표와 함께 정기적으로 만나자고 제안한데 따라 이뤄진다.
만찬회동에는 청와대 김우식 비서실장과 이병완 홍보수석. 우리당 정장선 의장비서실장이 배석한다. 이대승·이병문기자 paul338@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