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파일] 박근혜 ,헌법 못지키면 간판 내려야
- 기사입력 : 2004-08-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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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간 정체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3
일 “헌법을 지키는 것은 생명을 지키는 것과 같다”면서 “헌법을 지키지
못하면 `대한민국`이라는 간판을 내려야 한다”고 공세의 수위를 한층 강화
하고 나섰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의문사위 보고를
받으면서 의문사위의 활동을 존중한다면서 포괄적 과거사 조사 필요성을 언
급한 데 대해 “간첩이 민주인사로 둔갑하고 간첩이 군장성을 조사하는 잘
못된 일이 또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인데 야당이 어떻게 그냥 넘어갈 수 있느
냐”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대표는 염창동 당사로 신임인사차 방문한 김승규 법무장관
에게 “국가이념이나 체제, 경제를 어떻게 운영하느냐 문제 등이 다 헌법
에 들어 있는데 거기에 대해 국민이 불안해 하면 경제도 생물과 같아서 움
추려들고 움직이지 않는다”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훼손 안되는 사회
라는 것을 분명히 해달라”고 말했다. 이상권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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