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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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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파일] 신임 금감위장 인사 각의서 이례적 이의

  • 기사입력 : 2004-08-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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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금융감독위원장으로 내정된 윤증현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
    에 대한 `검증론`이 각의에서 일부 각료를 중심으로 이례적으로 제기됐다.
     그러나 윤 위원장에 대한 정부인사발령안은 일시적 논란끝에 각의를 통과
    했다.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허성관 행정자치장관은
    “97년 금융위기(IMF) 때 재정경제부 금융정책실장으로서 실무 책임자였
    던 인물을 요직인 금감위원장으로 기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냐”며 문
    제를 제기했다.
     지은희 여성부장관도 “임명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고 허 장관
    의 주장을 거들었다.

     이에 대해 인사발령안을 제청한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은 “정무직 인사
    는 청와대가 이미 여러 정보를 입수한 뒤 충분히 고려, 점검했으므로 그
    런 문제는 여과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행자부장관의 문제 제기는 공직자의 기강관리를 책임지는 장
    관으로서 한 것”이라며 허 장관의 발언을 의사록에 기록하도록 한 뒤 “국
    무위원들이 양해해 주신다면 원안을 의결하겠다”고 말한 뒤 윤 위원장의
    인사안을 통과시켰다. 이병문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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