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땀 흘리는 경남…조선소의 중복나기
- 기사입력 :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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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경남 창원의 한 조선소.
구름낀 흐린 날씨에도 더위는 누그러지지 않습니다.중장비가 내뿜는 열기와 용접작업 때문에
작업장 내부는 그야말로 찜통입니다.[브릿지; 김희진 경남신문 기자]
폭염 속에서 두꺼운 용접복까지 입고 일을 하는 현장 근로자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40-50도에 육박합니다.[리포트]
곳곳에 설치된 제빙기의 얼음은 나오자마자 비워지고
냉수기를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습니다.작업복 안쪽에 착용하는 에어쿨링재킷은
더위를 이기기 위한 필수 아이템.재킷에 달린 호스와 냉각기를 연결하면
차가운 공기가 재킷을 채워 온도를 내려줍니다.[인터뷰: 변경봉 현장 근로자]
"이걸(에어재킷) 안 입게 되면 여름에 (더워서) 견디지를 못해요.
땀띠도 많이 나고 이걸 안 입으면 작업이 불가능합니다."
[리포트]
체력 보충을 위해 제공된 보양식.
점심으로 복날 빠질 수 없는 삼계탕이 나왓습니다.기온이 30도를 넘으면 작업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낮잠시간도 주어집니다.[인터뷰: 홍형택 OOO조선해양 생산관리본부 주임]
"무더위에 작업자들이 힘들기 때문에 작업 효율이 많이 떨어져서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 여름,
불볕 더위에 맞선 산업 역군들의 사투가 치열합니다.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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