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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무더위가 ‘싹’…섬진강 ‘은어 잡이’ 제철

  • 기사입력 : 2013-07-15
  •   

  • [리포트]
    짙은 녹음이 우거진 지리산을
    거울처럼 비추는 깨끗한 화개천.

    잠수복을 차려 입은 한 남성이
    물 속에 머리를 넣고 두 팔을 휘젓고 있습니다.

    물놀이가 아니라 제철 맞은 은어를 잡는 중입니다.

    은어를 한쪽으로 몰아 걸갱이로 낚아채면
    순식간에 은어가 걸려 올라옵니다.

    [인터뷰: 이명재/ 하동군 화개면 탑리]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은어를 한 손으로 쫓아서
    눈으로 보고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면
    이걸로 낚아채는 거지요.“

    1급수에만 서식하는 은어는
    살이 쫄깃하고 담백해
    여름 별미로 인기가 높습니다.

    [스탠드업 : 김희진 경남신문 기자]
    은어는 5월말부터 남해바다에서 섬진강을 거쳐
    이곳 화개천까지 거슬러 올라오는데요.
    산란기 직전인 8월까지 가장 맛이 좋습니다.

    특유의 향긋한 수박향 때문에 주로 회로 즐기고,
    튀김이나 구이로도 먹습니다.

    섬진강 남도대교 밑에는 은어로 은어를 낚는
    이색적인 놀림낚시가 한창입니다.

    시원한 섬진강에 몸을 담근 채
    낚시대를 드리운 강태공들의 모습에
    한여름 무더위도 비켜가는 듯합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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