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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파일]與 일각 "청와대 개편방향 실망"

  • 기사입력 : 2003-08-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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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만간 단행될 청와대 인사가 기존 비서진의 일부 수평이동 선에서 마무
    리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자 청와대 비서진의 대폭 개편을 요구해
    온 민주당 일부 인사들은 「실망감」을 표시하며 재검토를 기대했다.

     특히 386 비서진 등을 겨냥해 쓴 소리를 뱉어온 중도파 중진들은 『청와
    대가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
    다.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당.정 분리라는 이름아래 당과 상의하는 공간
    은 일절허용치 않고 있어 청와대의 인사기준이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면
    서 『문제가 있을 때잘 되라고 하는 이야기가 의도가 있다고 경계하고 이너
    서클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도성향의 한 중진의원도 『국정운영의 혼선과 관련해 당 안팎의 고언
    이 많았는데도 내부의 순환인사로 넘어가려는 것 같다』면서 『현 상황은
    분명히 좋지 않기 때문에 당정분리 원칙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으며 대통령
    이 결단해 청와대를 개편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주류의 정동영(鄭東泳) 의원은 『청와대 인사를 당에서 언급하
    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고, 다른 의원도 『지금 전면적 개편을 꼭
    해야할 시점인지는 청와대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할 일』이라며 논평을 자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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