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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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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여재각’ 경상남도 문화유산 지정

  • 기사입력 : 2024-05-02 16: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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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는 ‘함양 여재각’을 경상남도 문화유산 자료로 지정한다고 2일 밝혔다.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 ‘함양 여재각’은 일두 정여창 선생을 비롯해 선조와 후손 묘제(墓祭)를 모시기 위해 묘소 인근에 세운 재실로, 1897년 중건한 후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경상남도 문화유산 자료로 지정된 함양 여재각./경남도/
    경상남도 문화유산 자료로 지정된 함양 여재각./경남도/

    정면 5칸, 측면 1칸 반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제례를 거행하는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들인 구조로 이뤄져 있다.

    조선 전기 문신인 정여창 선생은 성리학의 대가로 김굉필, 조광조, 이언적, 이황과 함께 동방오현(東方五賢)으로 불린다.

    경상남도 문화유산 자료로 지정된 함양 여재각./경남도/
    경상남도 문화유산 자료로 지정된 함양 여재각./경남도/

    여재각 인근에는 정여창 선생 생가인 ‘일두고택’(국가민속문화유산)과 정여창 신주를 모신 ‘남계서원’(국가지정문화유산 및 세계문화유산)이 있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정여창 선생의 학문적 성과와 장소적 특성 그리고 조선 후기 재실의 건축적 가치 등을 고려해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며 "지정을 계기로 정여창 선생의 학문 탐구 및 전통 제례 체험 등 다양한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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