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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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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45년 만에 1만번째 엔진 출하

  • 기사입력 : 2024-04-15 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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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1사업장서 ‘1만대 출하식’ 열어
    2025년까지 400억 투자해 공장 증설
    1만5000파운드급 엔진 독자개발 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5년 만에 누적 기준 엔진 1만대 생산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 창원1사업장에서 1만번째 엔진인 공군 TA-50 훈련기의 F404엔진을 생산하면서 ‘항공엔진 1만대 출하식’을 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 1만대 출하식 및 스마트 엔진조립공장 착공식이 15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1사업장에서 열렸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허성무 창원성산 국회의원 당선인,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등 참석자들이 항공엔진을 살펴보고 있다./김승권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 1만대 출하식 및 스마트 엔진조립공장 착공식이 15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1사업장에서 열렸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허성무 창원성산 국회의원 당선인,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등 참석자들이 항공엔진을 살펴보고 있다./김승권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9년 공군 F4 전투기용 J79엔진 창정비 생산을 시작으로 45년간 항공기와 헬기, 선박 등에 탑재되는 엔진 등 모두 1만대를 생산했다. 이 과정에서 △엔진 설계·해석 △소재·제조 △시험·인증 등 항공엔진 전반에 걸친 기반 기술과 시스템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도미사일엔진, 보조동력장치(APU) 등 1800대 이상의 엔진은 독자기술로 개발, 생산했다. 또 45년 동안 5700대의 엔진을 유지·보수·정비(MRO)하는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엔진 설계부터 소재 및 제조, 사후 관리까지의 통합 역량을 보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 1만대 출하식 및 스마트 엔진조립공장 착공식이 15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1사업장에서 열렸다. 손재일 한화에어로페이스 대표,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허성무 창원성산 국회의원 당선인,석종건 방위사업청장등 참석자들이 항공엔진을 살펴보고 있다./김승권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 1만대 출하식 및 스마트 엔진조립공장 착공식이 15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1사업장에서 열렸다. 손재일 한화에어로페이스 대표,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허성무 창원성산 국회의원 당선인,석종건 방위사업청장등 참석자들이 항공엔진을 살펴보고 있다./김승권 기자/

    출하식 이후에는 KF-21에 장착할 F414엔진을 생산하기 위한 스마트 엔진 공장 착공식도 진행됐다. 2025년까지 약 400억원을 투자해 5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엔진 공장은 IT 기반의 품질관리와 물류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공장으로 지어진다. 2030년대 중후반까지 글로벌 수준의 독자적인 항공엔진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 1만대 출하식 및 스마트 엔진조립공장 착공식이 15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1사업장에서 열렸다. 손재일 한화에어로페이스 대표,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허성무 창원성산 국회의원 당선인,석종건 방위사업청장등 참석자들이 항공엔진 1만대 기념 제막식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 1만대 출하식 및 스마트 엔진조립공장 착공식이 15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1사업장에서 열렸다. 손재일 한화에어로페이스 대표,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허성무 창원성산 국회의원 당선인,석종건 방위사업청장등 참석자들이 항공엔진 1만대 기념 제막식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기존에는 해외 업체의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기술협력 생산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정부와 함께 KF-21 엔진과 동급 수준인 1만5000파운드급 엔진의 독자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수십여 개의 업체들과 함께 항공엔진 분야의 생태계를 조성해 첨단 독자 엔진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무인기, 민항기 엔진 등을 추가로 개발한다는 중장기 전략도 이날 공개했다. 인공지능(AI), 유무인복합운용 등이 요구되는 6세대 전투기 엔진의 핵심 기술인 ‘엔진 일체형 전기 시동 발전기(E2SG)’, 세라믹 복합소재 개발 등 선행 기술도 확보해 자주국방을 위한 미래 전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명주 경남도 부지사,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허성무 창원성산 국회의원 당선인, 홍남표 창원시장, 유재문 공군 군수사령관, 안상민 해군 군수사령관, 박종승 국방과학연구 소장, 손재홍 국방기술진흥연구 소장, 허건영 국방기술품질 원장 등 민관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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