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30일 (화)
전체메뉴

디지털 기반 수업혁신 이끌 교사 역량 강화에 올해 3818억 원 투입

암기 위주 교육에서 질문과 토론을 통한 탐구수업으로 전환하는 ‘교실혁명’ 추진
3년간 선도교사 34,000명 양성하고, 전 교사에 대한 맞춤 연수 제공

  • 기사입력 : 2024-04-15 17:47:00
  •   
  • 교육부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디지털 기반 수업혁신을 이끌 교사 역량 강화에 올해 3818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암기 위주교육에서 질문과 토론을 통한 탐구수업으로 전환해 교실혁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을 위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가 15일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교육부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가 15일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교육부

    오는 2025년은 2022 개정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성취평가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이하 디지털교과서) 등이 맞물려 공교육이 큰 변화를 맞게 되는 해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교실 수업도 주어진 정답을 찾는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토론하고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야한다는 취지에서다.

    우선 이를 위해 우선 수업의 변화를 이끌어 갈 선도교사 육성 3만4000명까지 양성해 한 학교에 2~3명의 선도교사를 확보할 예정이다. 올해는 1만1500명을 공모 등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또 교사들의 디지털 역량 편차와 선호, 특성을 고려한 맞춤 연수를 지원해 모든 교사가 쉽게 연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연수는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하되, 올해는 2025년에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하게 될 초등교사 및 중‧고등 수학・영어・정보 교과 교사 중 15만 명에 대한 연수를 우선 진행한다.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이 학교 문화로 정착되도록 2024년 3000개 학교를 시작으로 3년간 전체 초・중・고(1만2000교)에 대해 찾아가는 연수를 제공한다.

    디지털 전환으로 교사의 업무가 가중되지 않도록 지원도 한다. 교사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수업모형과 수업사례를 제공하고, 디지털교과서가 공교육에 맞는 보조교사로서 교사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되도록 한다. 또한, 교원 업무경감을 위한 에듀테크 개발에도 8억 원을 지원한다.

    수업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에게 성과보상(인센티브) 확대한다. 디지털 기반 수업・평가 혁신에 앞장서는 교사를 대상으로 ‘올해의 수업혁신 교사상’을 신설하여 100명의 우수교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가 15일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교육부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가 15일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교육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은 교육부뿐만 아니라 17개 시도교육청 모두 공감대를 갖고 함께 추진하는 정책으로, 앞으로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긴밀히 협력하면서 최선을 다해 교사들의 수업혁신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교실혁명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오랫동안 계속되어 온 지식 전달 위주의 산업사회 수업방식을 학생 모두가 자신만의 질문을 하는 인공지능 시대의 수업방식으로 확실하게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현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