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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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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바라기 일곱돌 기념식

  • 기사입력 : 2024-04-15 13: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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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토박이말바라기가 처음으로 만든 토박이말날이 일곱돌을 맞아 13일 기림치레(기념식)을 했다.

    이날 잔치의 이름은 ‘빛그림 잔치’였다. ‘빛그림’은 ‘빛으로 만든 그림’이라는 뜻으로 ‘영화’를 다듬은 말로 ‘영화’ ‘말모이’를 함께 보는 것이었다. ‘말모이’는 2019년 3.1운동 100돌을 기리는 해 나왔으며 나라를 잃었던 때 우리말과 글을 지키려고 목숨을 바친 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는 토박이말을 지키는 일이 우리말 독립운동과 다를 바 없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토박이말 일곱돌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토박이말
    토박이말 일곱돌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토박이말/

    영화를 보기 앞서 있었던 기림치레에는 가수 변진섭, 강원석 시인 등 여러 사람들의 축하영상도 있었다. 그리고 요즘 많은 사람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 ‘밤양갱’의 노랫말을 토박이말로 바꾼 것을 지수초등학교 아이들의 목소리를 담아 만든 움직그림(동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잔치가 끝이 아니고 곁잔치(부대행사)는 이달 끝까지 이어진다. 하나는 ‘하루 하나 오늘 토박이말’ 받아 보기 잔치인데 ‘하루하나 오늘 토박이말’을 받아 보기를 바라는 빠알보람(큐알코드)를 찍어서 빈 곳을 모두 채워 주면 된다. 채워 준 사람은 그 다음 날부터 날마다 하루에 하나씩 토박이말을 문자로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우리들의 토박이말 이야기’ 모음 공모전도 있다. 토박이말 관련 잔치(행사)에 함께했던 이야기, 토박이말로 된 사람 이름, 가게 이름, 일터 이름, 팔몬(상품) 이름과 얽힌 이야기, 토박이말을 가르치고 배운 이야기와 같은 토박이말과 아랑곳한 모든 이야기를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가운데 하나를 골라 저마다의 이야기를 올리되 #토박이말 #토박이말날 #413 #우리들의토박이말이야기와 같은 꼬리별(해시태그)을 달면 된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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