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9일 (월)
전체메뉴

여야 지도부 연일 경남행… 격전지 지원 사격

이재명, 25일 거제·창원·김해·양산
한동훈, 26일 오후 양산서 거리인사

  • 기사입력 : 2024-03-25 20:09:21
  •   
  • 4·10 총선 후보등록이 끝나자 여야가 연일 경남을 찾아 유권자들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경남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양산지역을 각각 25일과 26일 연일 방문해 지역 후보들과 함께 격전지 집중 유세활동을 펼친다. ★관련기사 2면


    투표./경남신문 자료사진/

    특히 전국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양산을’ 지역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두관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 지지율이 최근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을 두고 여야 모두 후보 지원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5일 거제를 시작으로 양산까지 경남지역 곳곳에서 유세활동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5일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을 방문해 송순호(마산회원),허성무(성산)후보와 함께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5일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을 방문해 송순호(마산회원),허성무(성산)후보와 함께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아침 출근시간대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출근인사를 마친 뒤 창원, 김해 등을 옮겨가며 유세를 이어갔고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는 양산지역을 방문했다.

    민주당에서는 하루 앞선 지난 24일 김부겸 선대위원장이 양산을 찾아 격전지 집중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창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최근 폐업결정된 양산웅상병원을 찾아 지역 응급의료 공백 등 사항을 청취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여당의 지지는 꺾이고 민주당은 반등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면서도 총선 낙관론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부·울·경 지역을 훑으며 경남에서는 양산지역을 방문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양산 양산젊음의거리에서 거리 인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양산지역 국민의힘 총선 후보인 윤영석(양산갑), 김태호(양산을) 후보가 함께 한다.

    한 위원장은 앞서 지난 14일 양산과 함께 격전지로 분류되는 ‘낙동강 벨트’ 김해지역을 방문해 지역민에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유세에서 “김해에 온 것도 어떻게 보면 박성호, 조해진 두 후보를 위해서다”라며 “김해시민들에게 정말로 사랑받고 선택받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김해시 외동 전통시장에서 조해진(오른쪽부터·김해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박성호(김해갑) 예비후보, 박상웅(밀양·의령·함안·창녕) 예비후보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김해시 외동 전통시장에서 조해진(오른쪽부터·김해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박성호(김해갑) 예비후보, 박상웅(밀양·의령·함안·창녕) 예비후보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이번 총선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양당 대표가 연일 양산지역을 방문한 것은 격전지 양산지역에 대한 수성과 탈환으로 양당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음을 방증한다.

    상대적으로 진보정당 지지세가 강한 ‘낙동강 벨트’로 분류되는 양산의 경우 현재 여야가 선거구 2곳을 나란히 나눠 가진 만큼 우위를 가릴 수 없는 곳이고,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자리잡은 곳으로 정치적 의미 또한 크다.

    국민의힘에게 윤영석 의원 지역구인 양산갑은 수성, 양산을은 탈환해야 하는 지역이고, 민주당은 반대로 양산갑 탈환에 기대를 걸며 현역 김두관 의원의 지역구인 양산을 지역을 지켜야 하는 입장이다.

    특히 양산을은 전직 두 경남도지사의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는 선거구다. 국민의힘은 3선 김태호 의원의 지역구를 바꿔 전략공천했고 민주당은 이에 맞서 현역의원인 김두관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지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