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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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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갑 민홍철-박성호 1%p ‘초접전’

KBS창원, 낙동강벨트 3곳 여론조사
김해을·양산을도 오차범위 내 접전

  • 기사입력 : 2024-03-20 08: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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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을, 김정호 37%-조해진 32%
    양산을, 김두관 41%-김태호 34%


    경남 최고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의 현재 민심은 여야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갑·을, 양산을 세 곳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김해갑은 1%p 차이로 초접전 양상이다.

    KBS창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5~17일 지역구 3곳에 각각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고 물은 질문에 김해갑에선 3선 현역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후보 35%,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 36%, 다른 후보는 3%였다.


    김해갑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이 있는 곳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곳인데 12년 만에 국민의힘이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해을에선 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37%로,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 32%보다 5%p 앞서지만 역시 오차범위(±4.4%) 내 접전이다. 다른 후보는 2%이다. 국민의힘은 3선 조해진 의원을 전략 공천해 승부수를 걸었는데, 재선의 김정호 후보가 수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전직 경남도지사 매치’로 전국적 이슈가 된 양산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41%로,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34%)보다 우세를 점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두 후보 역시 격차는 오차범위(±4.4%) 내로 접전이다. 자유통일당 김상후 후보는 0%였다. 양산을은 지난 두 차례 총선 모두 1, 2위 간 지지율이 2%p 미만으로 격차가 좁았고, 최근 여론조사마다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어느 후보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지역이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거나 투표할 후보가 없다, 잘모르겠다 등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응답자가 김해갑 26%, 김해을 29%, 양산을 24%로 각각 나타났다. 세 지역 모두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남은 선거 기간 부동층의 마음을 잡는 것이 중요해졌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김해갑, 김해을, 양산을 세 지역 모두 국민의힘이 만든 비례정당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조국혁신당,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개혁신당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KBS창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김해갑, 김해을, 양산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세 지역 모두 15~17일에 실시됐고, 김해갑 500명(응답률 14.1%), 김해을(응답률 13.7%), 양산을(응답률 15.9%)로 조사했다. 성·연령·지역별 층화 확률로 추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고.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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