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21일 (화)
전체메뉴

[예비창업패키지 기업 살펴보기] (3·끝) 잼텍

20년 노하우로 산업기계 시장에 ‘도전장’

  • 기사입력 : 2024-03-19 08:10:38
  •   
  • 감속기 설계·제작·시험 기술력 갖춰
    제작 공정 혁신으로 비용 경쟁력도
    역량 강화해 3년 내 매출 5배↑목표


    김해시 소재 기어, 감속기 전문 ㈜잼텍(대표 임성호)은 산업기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창업기업이다. 지난해 설립돼 업력은 짧지만 설계, 제작, 시운전 테스트 등이 가능한 기술력을 이미 갖췄다. 일반 웜기어를 비롯한 특수 장구형 웜기어도 설계, 제작이 가능하다.

    일본 제철소에 남품된 웜기어.
    일본 제철소에 남품된 웜기어.

    ◇관련 업계 20여년 노하우= 임성호 대표는 지난 2000년부터 기어와 감속기 설계와 기술영업 업무 등을 맡아 수행한 경험을 살려 지난 2023년 잼텍을 설립했다. 임 대표는 그간 고객사들이 필요한 보완점을 충족해 제품 개발에 나섰다. 잼텍의 감속기는 고객 수요에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감속기는 산업기계의 핵심 장비 중 하나이다. 모터가 있는 기계라면 감속기도 함께 필요하다. 모터에서 발생한 동력을 기계적으로 조절해 제품 구동 속도와 회전력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전기차 배터리 판재설비용 감속기./잼텍/
    전기차 배터리 판재설비용 감속기./잼텍/

    임 대표는 “각 산업 현장에서는 두 가지 다른 속도를 하나의 기계에서 구현해야 하는 등 다양한 요구가 있다”며 “잼텍은 이들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감속기의 설계, 제작, 테스트까지 가능한 기술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잼텍은 작은 공간에서도 큰 감속비가 적용 가능한 웜기어 감속기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감속기에 들어가는 웜기어 제작 공정 혁신을 통해 원가 경쟁력도 갖췄다. 웜기어 가공을 위해서는 소재를 깎아내는 역할을 하는 호브가 필요한데 잼텍은 단일 호브로 다양한 웜기어를 가공할 수 있다. 이는 각 사양별로 고가의 호브를 제작하는 비용이 절감돼 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

    필리핀 제철소에 남품된 웜기어.
    필리핀 제철소에 남품된 웜기어.

    ◇3년 내 매출 5배 향상 목표= 잼텍은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판재설비 제작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기어와 감속기를 공급키로 했다. 또 잼텍은 이미 국내 제철 산업계에 제품 납품 실적도 갖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예비창업패키지의 창업 지원자금, 측정·테스트 설비 지원 등으로 시제품을 제작해 효과를 크게 봤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경남도가 후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으로 추진되는 창업지원 사업이다.

    잼텍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 예상치는 약 5억원으로 2025년까지 매출 25억원의 목표를 잡았다. 올해는 영업 역량을 강화해 고정 물량을 확보하고 2025년에는 자체장비 확보, 전문인력을 보충해 글로벌로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경남 창업기업 IR 경진대회에서 임성호(왼쪽) 젬택 대표가 경남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잼텍/
    지난해 11월 경남 창업기업 IR 경진대회에서 임성호(왼쪽) 젬택 대표가 경남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잼텍/

    잼텍은 사업 모델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2023 경남 창업기업 IR 경진대회’에서 경남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과 지난해 12월 열린 ‘2023년 예비창업패키지 성과공유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런 성과를 살려 잼텍은 향후 동남아, 중동 등 산업이 성장세에 접어든 국가를 상대로 글로벌 진출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창원 방산혁신클러스터 참여기업에도 선정돼 방산과 로봇 분야에 특수 웜기어와 감속기를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임성호 잼텍 대표는 “경남창조경제혁신터의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컨설팅, 마케팅 교육, 창업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은 기업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현재 감속기 시장은 대형업체와 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이뤄지고 있어 틈새 시장이 생겨나고 있다. 경쟁에서 살아남아 이 시장에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협조를 받았습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조규홍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