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8일 (일)
전체메뉴

국힘 김해을 도·시의원 조해진 지지회견 당원반발로 무산

예비후보들은 서울 중앙당사앞서 경선 재차 촉구

  • 기사입력 : 2024-03-05 15:56:00
  •   
  • 국민의힘 김해을 도의원과 시의원들이 5일 오후 조해진 의원 지지 기자회견을 가지려다 당원들의 제지로 무산됐다.

    국민의힘 김해을 박병영·주봉한·이시영 도의원과 시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의힘 김해을 후보로 전략공천된 조해진 의원 지지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오후 2시50분쯤 김해시청으로 들어섰다. 하지만 이 소식을 사전에 접한 국민의힘 김해을 일부 당원들이 시청 프레스센터 입구에서 이들을 제지하면서 10여분 간 고성이 섞인 대화를 주고 받다가 돌아갔다.

    국민의힘 김해을 도의원들이 조해진 의원 지지 기자회견을 하려다 당원들의 제지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 김해을 도의원들이 조해진 의원 지지 기자회견을 하려다 당원들의 제지를 받고 있다.

    당원들은 기자회견을 하려는 도·시의원들에게 “예비후보들은 잘못된 전략공천에 반발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있는데, 도·시의원들이 조 의원 지지선언을 하는 것은 같은 국민의힘 김해을 당원으로서 도리가 아니다”며 “중앙당에서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경선을 하든지, 이의신청을 기각하든지 최종 결정이 날 때까지 기자회견을 미루는 것이 맞는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계획했던 도·시의원들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김해을이 분열 상태로 계속 가는 것은 더불어민주당만 이롭게 하는 것”이라며 조만간 기자회견을 다시 가질 것을 예고했다.


    국힘 김해을 공천 반발 지속, 지지선언도 무산

    한편 국민의힘 김해을 예비후보 5명과 당원 20여명은 같은 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조해진 의원의 우선추천 철회와 공정 경선을 재차 촉구했다.

    이들은 “재심 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아 2월 18일부터 현재까지 보름 이상 일체의 선거 운동을 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허비하고 있다”며 “우리 예비후보들은 공정 경선을 통해 승리를 담보할 수 있는 올곧고 당당한 후보 선출이 이뤄질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해시의 정서와 반발 분위기 그리고 예비후보자들의 경쟁력 등 모든 상황과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그래도 조 의원이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하신다면 당초 약속대로 조의원을 포함하는 경선을 실시해줄 것을 요구한다”며 “그러면 우리는 결과에 흔쾌히 승복하고 예비후보 모두가 공동선대위원이 돼 당 후보의 승리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힘 김해을 예비후보들이 5일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
    국힘 김해을 예비후보들이 5일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종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