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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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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갤러리] 김상문 作 ‘봄날을 맞으며’

  • 기사입력 : 2024-02-28 08: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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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경화는 자신이 보고 느끼며 생각하는 감정을 가능한 한 가감 없이 솔직하게 표현한다. 흔히 무심히 지나치는 주변 풍경을 그림으로 바꾸어 놓았을 때 새삼 아름답게 느껴지는 일이 있다. 일상에서 만나는 익숙하고 소박한 풍경을 작품을 통해 관찰하며 삶의 섭리를 깨우치기도 한다.

    이 작품은 창원의 대표적인 명소인 주남저수지 주변에 어우러져 있는 풀들과 나무들에서 푸른 새잎들이 막 솟아나는 4월 초순의 풍광을 먹과 담채로 소박하게 그린 작품이다. 누런 겨울의 풀빛들을 지나 4월 초순의 이즈음에는 화사한 봄을 맞이하는 새 생명에 대한 희망을 사색할 수 있다. 나의 고향이며 일상에서 보아 왔던 주남저수지 주변 풀섶의 초봄 풍경을 작가적 사유와 조형으로 섬세하지만 차분하고 고요한 느낌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김상문(마산·한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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