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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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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남 기업 업황, 제조업 악화·비제조업 개선

한국은행 경남본부 ‘기업경기조사’
전월비 제조업 5p↓·비제조업 5p↑
인력난·인건비 상승 주요 애로사항

  • 기사입력 : 2024-02-26 08: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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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경남지역 기업 업황은 제조업은 악화되고 비제조업은 개선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경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 대비 5p 하락한 73을 기록했다.

    경남의 2월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해 11월(74)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다 이달 들어 하락 전환했다. 지난해 10월(75) 80선 아래로 내려온 이후 5개월 연속 70대에 머물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제조업 업황BSI은 70으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경남과 전국 제조업 업황BSI./한국은행 경남본부/
    경남과 전국 제조업 업황BSI./한국은행 경남본부/

    업황BSI는 기준치(100) 이상이면 긍정 응답 업체 수가 부정 응답 업체 수보다 많고, 이하는 그 반대다.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증감 여부를 보여주는 매출BSI는 90으로 전월 대비 1p 감소하면서 두달 연속 하락세다. 채산성BSI(79)는 전월 대비 3p 올랐으며, 자금사정BSI(74) 역시 같은 기간 대비 1p 상승했다.

    생산설비수준BSI는 101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설비투자실행BSI는 98로 전월 대비 2p 하락했다.

    인력사정BSI는 77로 전월 대비 6p 하락하면서 두달 연속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2018~2019년 평균 95)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이다.

    이달 경남지역 제조업 기업들의 주요 경영 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상승(23.7%), 내수부진(18.7%), 불확실한 경제상황(16.9%), 원자재가격 상승(9.5%)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인력난·인건비 상승’이라고 답한 비중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조선업 등 기타운송장비에서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에서 많았다.

    경영애로를 묻는 질문에 전월 대비 불확실한 경제상황(+1.8%p), 원자재가격 상승(+1.5%p) 등을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비중은 증가했으며, 내수부진(-2.1%p), 인력난·인건비상승(-1.4%p) 등의 응답 비중은 감소했다.

    도내 제조업 업황 전망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3월 경남지역 제조업 업황 전망BSI(79)는 전월 대비 2p 오르면서 지난 1월(76)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매출 전망BSI(94)는 전월 대비 2p 상승했으며, 채산성 전망BSI(82)과 자금사정 전망BSI(77)도 전월 대비 각 8p, 5p 올랐다.

    반면 생산설비수준 전망BSI(94), 인력사정 전망BSI(77)는 각 4p, 6p씩 하락했다.

    경남과 전국 비제조업 업황BSI./한국은행 경남본부/
    경남과 전국 비제조업 업황BSI./한국은행 경남본부/

    2월 경남지역 비제조업 체감경기는 개선됐다. 이달 도내 비제조업 업황BSI는 63으로 전월 대비 5p 상승했다.

    전국의 2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67을 기록한 가운데, 경남은 지난달(58) 이후 2개월 연속 올랐지만 여전히 전국 대비 낮은 수준이다.

    경남 비제조업 매출BSI(70→76), 채산성BSI(67→70), 인력사정BSI(68→73)는 상승했으며, 자금사정BSI(71→70)는 하락했다.

    경남지역 비제조업 기업들의 주된 경영 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상승(25.2%), 내수부진(21.0%), 자금부족(13.1%) 등이었다.

    3월 도내 비제조업 업황전망 BSI(70)는 전월 대비 10p 상승한 가운데, 매출 전망BSI(69→75), 채산성 전망BSI(68→75), 자금사정 전망BSI(71→72), 인력사정 전망BSI(69→74) 등 모두 올랐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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