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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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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자동차 수출액, 역대 1월 중 ‘최고’

전년 대비 24.7% 늘어난 62억달러
한국지엠 트랙스 크로스오버 ‘1위’

  • 기사입력 : 2024-02-22 0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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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국내 자동차 수출액이 1월 기준 역대 최고액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1위 차종은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산업 동향을 발표하며 1월 잠정실적 수치를 21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1월 자동차 수출액은 62억12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7% 증가해 1월 실적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1월 기준 최고액은 2023년 1월 49억달러이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709억달러로 역대 최고를 달성한 가운데 이 기록을 올해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자동차 무역흑자는 54억달러로 수출 품목 중 1위로 나타났고 산업부는 1월 국가 무역수지 흑자 달성에 가장 크게 기여한 품목이 자동차인 것으로 평가했다.

    1월 자동차 수출 규모도 24만5255대로 지난 2015년 1월 이후 9년 만에 24만대를 돌파했다. 수출량이 가장 많은 승용차 모델은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나타났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1월 한 달간 2만5956대가 수출됐다. 트랙스 다음으로는 현대차 아반떼 2만2318대, 현대차 코나 2만1003대,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1만7056대, 기아 스포티지 1만3780대 순으로 나타났다.

    견조한 수출실적이 이어지며 국내 완성차 업체의 생산량도 늘었다. 1월 기준 국내 전체 자동차 생산량은 35만842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9%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한국지엠이 전년 동월 대비 149.9% 증가한 4만7193대로 가장 크게 늘었다. 이 밖에 현대차는 같은 기간 7.7% 증가해 15만3051대, 기아는 17.3% 증가한 14만3146대로 나타났다. 반면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는 같은 기간 각각 14.0%, 64.8% 감소했다.

    1월 생산량 증가와 관련해 산업부는 지난해 1월 명절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자동차 생산은 공급망과 부품공급 정상화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1월 생산량은 35만4000대였다.

    지난 1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한 11만6152대로 나타났다. 이중 국산차는 10만305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으나 수입차는 1만3095대로 같은 기간 18.8% 감소했다. 한편 승용차 기준 판매량 상위 5개 모델은 쏘렌토, 싼타페, 카니발, 스포티지, 투싼 순이며 국내 자동차 시장 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선호 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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